(오늘은 가급적 짧게 핵심만 쓴 대신 반말+딱딱함+잘난척하는것처럼 보임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호감의 4가지 원칙은 외모. 근접성. 유사성. 상호성이다.
스턴버그 사랑의 삼각이론은 사랑이란
열정 친밀감 책임감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을 한다.
여기서 외모. 열정 두가지로 이루어진 첫번째 그룹과
근접성, 유사성, 상호성, 친밀감, 책임감으로 이루어진 두번째 그룹으로 나누어보자
전자의 그룹은 단기적인 관계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외모로 호감을 느끼는 것에 걸리는 시간은 1초도 되지 않는다
열정은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해서 급격히 하락한다
반면에 후자의 그룹은 장기적인 관계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근접성 유사성 상호성은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서 잘 맞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상호간에 인위적인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친밀감이란 본래 서서히 증가하는 것이며 책임감은 내가 능동적으로
어떤 결단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적 장기적인 관점 외에도
이 두 그룹의 결정적인 또 다른 차이점이 있다
바로 전자는 내가 노력하지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후자는 내가 꾸준히 노력을 해야만 형성 된다는 것이다
결론을 내리기 전에 잠시
애착 이론을 다시 간단하게 들여다보면
안정. 불안. 회피 3가지로 구분을 했을 경우에
불안형은 상대방을 갈구하기는 하지만 불안감으로 인해서
서로를 지치게 만드는 경향이 있고
회피형은 사랑을 원하기는 하지만 정작 사랑을 받으면
익숙하지 못해서 어색해서 혹은 두려워서 자기도 모르게 도망치는 버릇이 있다
게다가 회피형은 내 감정을 드러내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상대의 감정을 보살펴 주는 것에도 익숙하지 않아서 친밀감 형성이 몹시 힘들다
기본적으로 불안정 애착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기에도 급급해서
상대방의 감정을 들여다 볼 정서적인 여유가 없고
상대 감정보다 자신의 감정을 우선시 하는 상태를
외부인이 볼 때에는 무척이나 이기적으로 보이게 되고
이런 사람은 사랑을 받기가 당연히 힘들다
그 외의 이유로 트라우마라거나 되풀이되는 소망충족이라거나
동반 의존증 그리고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증후군(명칭이 지금 기억이 안남 >_<)
정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농담 삼아 짧고 간단하게 정리하면 짧은 연애만 되풀이 되는 사람들은
"외모는 좋으나 성격이 좋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제대로 이야기를 하자면
외모나 몸매는 뛰어나서 상대로부터 열정을 불러 일으키지만
이 열정이 사라기지전에 친밀감을 구축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하며
스스로 연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한다거나 애초에 필요성을 잘 모른다
마지막의 경우를 좀 더 쉽게 설명을 하자면 애초에 바람둥이로만 평생을 살아온 남자가
왜 내가 저 여자만 만나야 하지? 거짓말 하고 속이고 바람을 피우면서 여러 여자 만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고
심지어 이렇게 살다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서 본인이 헌신적인 사랑을 하고 싶어도
해본적이 없어서 방법을 모르거나 습관적으로 나도 모르게 바람을 피게 되는 경우다
여기서 상대에게 열정을 만들어내는 능력과 나 스스로 책임감을 만드는 능력은
상황에 따라 반비례 관계에 놓이기도 하는데
쉽게 말해 내가 외모가 뛰어나서 인기가 많기 때문에
굳이 저 연인에게 내가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 줄 필요성을 못 느낀다
헤어지면 다른 사람 또 만나면 그만이니까
짧은 연애만 반복되는 사람들이 이러한 경향을 고치기 위해서는
1. 애초에 열정만이 오직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인지해야 되고
(관계 중독에서 섹스 중독이나 연애 중독인 경우도 여기에 해당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 열정이 사라지기전에 친밀감 형성에 실패하는 경우
관계를 시작하는 것은 내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가능할지도 모르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반드시 나의 노력이 필요하다
친밀감을 잘 형성 하는 방법은 다음에 기회되면 다루도록 하겠다
3. 책임감의 필요성 자체를 잘 모르거나 잘못된 책임감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
이 부분은 아래 글에서 자연스레 설명 될 것 같다
매일 하는 말 한번만 더 하고 가자면
사랑은 상호간에 완성 되는 것이다
상대 여성이 나를 사랑해서 우리집에 와서 청소를 해주고 밥을 해 줄 때
내가 그것을 대가로 돈을 지불한다면 우리 관계는 연인이 아니라 가정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 관계가 사랑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나의 태도이지 상대의 마음이나 태도가 아니다
연애 상담 글을 보면 "상대가 나에게 행하는 행동이 사랑인가?"라는 질문이 대부분인데
"내가 상대에게 행하는 행동이 사랑인가? 혹은 상대의 사랑을 불러일으키는가?
에 대해서 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나는 애인이 날 잘 떠나기 때문에 바람을 피운다거나 어장관리를 한다는 사람이 있는데
순서가 바뀐 것이다
애초에 내가 저 사람에게 행하는 행동이
사랑이 아니므로 이 관계가 사랑으로 발전되거나 지속되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바람을 피우거나 어장관리를 하기 때문에 애인이 떠난다는 말이다
이하는 다소 잡담입니다
회피형은 개인적으로 연애하기 가장 힘든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심각한 회피형은(에인 스워드나 신디 헤이잔&필립 쉐이버의 회피형보다 더 넓은 의미이다)
나는 거의 연애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상담을 한 사람 중 심각한 회피형 중에 정상적인 연애를 하는 사람은
정말로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왜 그럴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되면 이야기를 하고)
어느날 정상적인 연애를 한다길래 나는 진심으로 축하해줬는데
알고보니 남자가 바람둥이었거나 사기꾼이었다는 경우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도 회피형을 싫어하기도 하고
(회피형 비하 발언은 아니고 나는 불안형 애착인데 회피형과 원래 궁합이 안 좋은 부분도 있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심각한 회피형 사람들과 싸우지 않고 잘 대화 할 수 있는가?
혹은 어떻게 하면 회피형 사람들고 내가 잘 사귈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회피형인 사람이 스스로를 치유 할 수 있는가?
여기에 관심이 많고 찾아보고 있는데 솔직히 아직 뚜렷한 방법을 모르겠다
...이건 연애 문제라기보다 개인적인 심리나 정서 문제이고
심각한 회피형인 경우에는 정신병의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재회법에 있어서는 상대가 회피형 일 경우 방법이 정해져 있고
다시 붙잡기는 어떻게 보면 쉽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데
(애인이 전형적인 회피형이고 질문자가 뚜렷한 잘못이 없이 헤어짐을 통보 받았을 경우
내 조언대로 해서 재회에 실패한 경우를 본적이 없다)
재회까지는 쉬운데 재회 이후에
장기적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사귀는가? 이 부분이 많이 어렵다
그런데 이 부분을 잘 고치지 못하면 그러다가 또 다시 헤어지게 되기 때문에...
회피형 성격을 고치는법 이런 글은 잘 없지만
애초에 회피성 인격장애 치료법이라거나 상담을 할 때에 주의점 같은 논문은 있는데
일반인이 이걸 적용해서 애인의 심리를 치유해준다거나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고
그냥 일반인인 사람이 스스로 회피형이거나 애인이 회피형일 경우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본인은 스스로 내가 어떤 점이 왜 문제인지 노력을 하고 인지하고
성격이란 지속성을 가지고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에 벗어나려는 연습이나 훈련을 해야만 한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비난이나 비판을 자제하고
칭찬이나 격려 위주로 상대방의 자존감을 올려 줄 수 있는 말을 자주 해야 한다 정도?
(근데 이게 말이 쉽지 지가 잘못해놓고 사과 대신 잠수타고 있는데 여기 대고 칭찬이나 격려를 해 주기가...)
내가 좋은 방법을 찾으면 그 때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