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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손님으로서의 일화
게시물ID : humorstory_353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칠갑산조갑경
추천 : 3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16 10:29:53
기본체가 음슴체로 설정되있으므로 음슴체

일 때문에 오피스텔에서 살았을 때
그 오피스텔 밑에 편의점이 하나 있었음

가깝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곤 했었는데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기전

편의점을 들렀음 항상 알바생을 썼었듯이 
이번에도 뉴페이스가 계산대에 있었음

편의점에 파는 간단한 음식들을 여러가지 고르고
또 뭐 필요한거 있나 생각하다 집이 개판이었던게

생각나서 이번에 대청소를 하기위해 쓰레기 봉투
100리터 짜리 한장을 더 구매했음 

그 알바생이 아직 이런일에 처음인양 계산하는게
느린거임 어차피 주말이기에 나는 여유를 갖고

계산을 기다림 총 계산금액이 정확하진 않지만
7000원 가량 나왔었음 아무튼 카드로 결제하고

붕투에 담아주길래 받고 집에 왔음. 근데
쓰레기 봉투가 100리터 짜리 한뭉치가 있는거임

엄청많음 ㅡㅡ 한장에 3000원 안팍인데
암튼 엄청많음 한 3년 쓸거같았음ㅋㅋ

잘은 모르지만 계산 잘못되면 알바생이 금액
물어주는거 맞죠?? 암튼 짠하다 싶어

돌려주러 갔음 근데 편의점 불은 켜져있는데
문이 잠김ㅡㅡ 금방 오겠지 싶어 5분 정도 기다림

안옴.. 할 짓 없어서 화장실 드갔는데 향긋한 냄새가 남
금마인거 같았음 한 5분 더 기다리니 나옴

편의점에 들어가서 얘기했음

"저 쓰레기 봉투 100리터 짜리 한 장 샀는데
한뭉텅이 주신거 같은데요"

그렇게 말하고 봉투를 주니

"네? 네..."

이러는거임 아직 상황파악이 안된듯...
고맙다고 해줄줄 알았는데ㅋㅋㅋㅋ

뭐라하겠음 걍 "예? 예..." 하고나옴...
걍 3년 쓸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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