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이아인 기자] 전국 대학생 7496명이 국정원 문제 해결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며, 특별검사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일부터 27일까지 한양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18개의 대학이 투표를 실시한 결과 6067명의 학생 중 82.6%(5012명)가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는 데에, 91.4%(5544명)가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제가 실시돼야 한다'고 찬성했다. 이 결과에 아직 개표를 실시하지 않은 한신대 학생 1429명의 목소리까지 더해진다면 국정원 대선 개입 해결을 위한 박 대통령과 특검의 요구는 더욱 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