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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게에서 참 많은 위안을 받는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love_4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나브로아사
추천 : 10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08 14:48:26

감정이 울컥해서 그냥 끄적 거리다보면

댓글도 달리고 추천도 가끔 받고

공감도 얻으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댓글로 풀어두시는 분들 이런 분들 보면서

세상에 나만 아픈게 아니구나

더 절박하고 아픈사람들도 많구나 힘도 내고

그런분들 개인페이지 들어가서 쓰신글들 보면

얼마나 구구절절하게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행복하고 슬프고 공감도 가고...

최근에 가장 마음 아팠던게...

베오베까지 갔던 글이였고 공감이 많이 가서

댓글까지 달았던 글인데 글 쓰신후 10일이 지나서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다셨더라구요


'이 글을 쓴지 고작 열흘정도밖에 안됐네.'

라시면서 덮어두었다가 용기내서 다시 읽어보신다고...

이제는 눈물도 흐르지 않고 천천히 지워지겠지

이런 댓글 달으셨는데

그냥 그 마음이 덜컥 무서워지는게

지금 이 내 마음도 언젠가는 흐려지겠구나 싶으면서도

대체 나는 무얼 원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러면서도 너무 아프고

어렵네요

몇번을 겪어봐도.

연게분들 아니 마음 착하신 우리 오징어분들은

항상 상대방의 마음속에서 계속 살아계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이별후든 만나고 있는 중이든.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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