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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댓글 달았다고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해주네ㅋㅋㅋㅋ
게시물ID : sisa_441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11
조회수 : 261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09/26 23:57:16

댓글 봉사점수 5개월간 9만8천점.. 60배 이상 껑충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30926220913473&RIGHT_REPLY=R35

[오마이뉴스 윤근혁 기자]

전국 초·중·고생들이 인터넷에서 '댓글활동'을 펼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인정받은 봉사활동 시간이 올해 3월부터 5개월간 9만8000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학생 봉사활동 운영지침에 따르면 상급 학교 입시에 반영되는 봉사활동은 선행과 구분되며 대가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자발적 활동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학생들이 무더기로 인정받은 것으로 드러난 선플(착한댓글)에 대한 대가성 봉사점수는 땀 흘리지 않고 얻는 '봉사점수 따기'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다.



지난 4월 19일 한 시도교육청이 이 지역 초·중·고에 보낸 공문.

ⓒ 갈무리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의원(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건네받은 '전국 초중고 학생 선플 관련 봉사시간 부여 현황'을 보면 전국 학교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9만8055점을 댓글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챙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개월간(2012년 3월∼12월) 부여한 1599점보다 6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교육부가 올해 초 '선플달기운동본부'와 손을 잡고 댓글활동에 따른 봉사시간 부여를 적극 권장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댓글 달고 '인증샷' 올리면 봉사시간 인정

올해 댓글활동에 대한 봉사시간을 가장 많이 인정해준 곳은 울산교육청 소속 학교들로 나머지 16개 시도교육청이 받은 점수의 절반이 넘는 5만4834점이었다.

학교 안팎에서는 댓글활동에 따른 봉사점수 부여에 대해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생들의 댓글 가운데 상당수가 연예인 기사에 몰리는데다, 댓글활동 결과를 '인증샷' 형태로 선플달기운동본부 사이트에 옮겨 놓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인정받는 것은 비교육적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일부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에 이 같은 '선플 인증샷'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 되기도 했다.

유은혜 의원은 "학생들에게 건전한 사이버문화를 교육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선플 인증샷'으로 봉사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자칫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마음에 없는 선플을 달고 있는 학생이 늘어나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한지에 대해 교육부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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