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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생활 별거없어~
게시물ID : military_130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exander
추천 : 1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15 11:19:53

밀게에 자기 군시절얘기들이 많이들 올라가는군요~

 

제 입장에서 군시절은 참 별거 없습니다.

 

유도리~  이말만한게 없네요..적당히 열외타고 적당히 열심히 하고..

 

이제 군대가시는분들 근데 명심하셔야 할게 있습니다..

 

농땡이 피는것도 미움안받으실려면  자기에게 뭔가 주어질때  확실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OO아니면 안되지..OO역시 잘하네 ..  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뺑끼도 부리는겁니다.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죠..

 

일병때까진 저도 참 마니 맞았습니다.  이건 생활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분위기상 한번씩 휘어잡을때가 있어요..

 

그땐 걍 나죽었소!! 하고 그 분위기를 즐겨???야 합니다..어쩔수 없어요..ㅎㅎ

 

후임시절 편해질수있는 방법은  내 고참이 뭘 원할까!!  이겁니다..그걸 해줘야.  고참은 날 인정하고 좋아해줍니다.

 

저땐  저 일병 갖 진입때엿나?  전출갔던 제 선임이 복귀했습니다..

 

전출가기전 이유가 복귀당시 왕고였던 자기 고참에게 하극상의 이유였죠..

 

당연히 고참들 분위기는 별로였고  무시하자!!  뭐하자 등등 이런말이 많았습니다.

 

몇일 지내보니 그 선임  진짜 ㅆㄹ ㄱ 였습니다.

 

그러다 같이 1:1 근무 들어갔는데..  딱히 노린건 아니였지만 싸우게 되었고

 

순간 뇌리에 스치는것은  아 이거야!! 라는 거였습니다. 

 

이상하게(당연한거지만..) 그후 고참들은 날 사랑해줬음.ㅡㅡ;;

 

아이러니한것은 그 선임도 저에게 사과를..

 

자기가 쫄때  하극상했을땐 몰랐는데 당해보니 얼마나 개 같은지 알겟다면서 사과 그후 그 선임은  부대에 잘적응

 

잘놀고 잘지내고 하다가 잘 제대 했습니다..축하를 받으며..

 

 

 

선임때..

 

저는 자유방임자였음..

 

전 꼬인군번이였어용..전경이라 중대단위였는데..수경달았을때..(병장)  중대 130명중 제 서열이 109위였습니다..ㅡㅡ;;

 

암튼 그런 저에게도 고참의 시기는 오죠...(단 짧아요..ㅠㅠ)

 

후임들에게 저는 재밌는 형같은 고참이였습니다.저역시 제 고참들이 저에겐 좋은 형이였어요..

 

제가 고참들에게 막(????)대하는만큼  후임들한테도 막하라고 했어요..

 

 

하루는 후임들을 싹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니들이 뭔짓을 하던  상관안할께..눕고 싶으면 눕고 자고 싶으면 자.  일부러 일하는척 안해두 되고 암것도 안해두 돼.

 

 대신 중대에서 내귀로 무슨얘기는 없게 알아서 행동해라..!!"

 

오히려 부대 그전보다 잘돌아갔습니다.

 

물론 때린적은 있어요..근데 절대 성질나서 때리진 않았습니다.인간적으로 때렸어요.이거슨 트루~

 

 

저 잘 제대했습니다. 

 

제 군생활은  사랑받는 후임으로 사랑받는 고참으로  잘 끝났어요..

 

글솜씨가 없어서..퉤~

 

지나고 보면 진짜 별거없어요..

 

학창시절  사회생활 잘하던 사람이 군대에서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엘리트가 잘하는게 아니라 서스름 없고  열심히 하고 친화력 좋은 놈이 군대에서 살아남는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군대를 앞둔 그대여~

 

그대의 군생활이 편해지고 싶은가!!  그럼 일단 동기중에 최고가 되라!! 

 

초장에 저놈이 에이스다라는 인식만 심어주면..  그담부터는  닐리리 땡보의 군생활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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