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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게시물ID : freeboard_651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래지기
추천 : 0
조회수 : 1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15 02:22:18

난 올해 26살이다

다단계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이 들었다

나도 한번 혹해서 할뻔햇던적도 있다

정말 주변 사람들을 잘만나서 그런 유혹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어제 2013년 1월 14일 고향에서 1년만에 친구가 서울로 온다고 전화가왔다

이친구는 나와 20년지기 친구라 내가 하는일을 모두 접어두고 마중을 나갔다

교대앞에서 만난 친구는 너무나 해맑은 미소를 띄며 서있었다

나도 그런 친구를 만나서 너무나 기분이 좋아 함께 웃었다

친구와 함께 밥을 먹었다

그리곤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나눴다

고향에서 만나면 늘 하던 이야기들

요즘 세상 참 살기 힘들다는둥

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갔다

거기까지만 좋았던것 같다

갑자기 친구가 다단계 이야기를 꺼낸다

20년 지기 친구였다

난 정말 몹시 흔들렸다

친구가 끝까지 건물에가서 듣고만 가자고 유혹한다

끝까지

듣고 판단하라고한다

내가 알고있는 다단계는 잘못된거라고...

일단 한번 들어나 보라며...

하지만 나는 이게 한번째가 아닌 4번째 유혹이다

근데 3번째 까진 한번에 거절했다

그런데 이번은....정말 힘들다..

20년지기 친구였다

내가 정말 아끼는

아끼다 못해 사랑하는..

그런친구가 나에게 다단계를 권하고 있었다

나는 슬픔과 실망에 젖어서 울뻔했다

친구에게 진심으로 이야기했다

"나 정말 너라서 자리에서 일어나지않고 이야기 하는거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냥 집에 갔어"

그러니 친구가 이야기했다

"너 다단계에 대해서 잘 모르니깐 그냥 한번 건물가서 들어만 보고 가"

"xx야 나는 분명 싫다고 했으니깐 제발 그냥 이야기하면 안돼?"

울부짖을뻔 했다 이순간

"그냥 한번만 들어보고가 누가 널 납치한데? 그냥 듣기만해봐"

"나 너가 정말 친한 친구니깐 하는말이야 제발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면 더이상 권하지말아줘"

그리곤 한참의 침묵이 이어진뒤...

카페에서 나와 술을 한잔했다

술자리에서 역시도 권유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친구에게 말했다

"내가 만약 가진에 내 몸뚱아리 하나밖에 없고 돈벌 방법자체가 없다면 그때 생각해볼께 하지만 지금은 내가 어떻게든 돈 벌 수단이 있으니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나에게 그런 권유 하지 말아줘"

나의 20년 지기 친구는 끝까지 날 설득하려했다.

그리곤 친구를 잘 다독여 헤어지고 난 집으로왔다.

 

죄송합니다 술이 너무 취해서..

마음이..가슴이..너무 울적해서..

술을좀마시고 제 마음의휴식처인 오유에 글을 남깁니다..ㅎㅎ

어차피 새벽이니..별로 보는사람도없겠죠..

20년지기인 친구를 이렇게 버리려니..너무 가슴아픕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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