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 나이를 먹으니 겁이 많아지네요 누군가 다가와도 이 사람이 내 몸을 바라고 다가오는 건지. 날 이용하려는 건지. 나에게 진심으로 마음이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실제로 혼자 착각했다가 상처도 많이 받았구요 ㅎ 어제 서랍을 정리하다 20살 때부터 일년 반을 만났던 아이의 흔적을 찾았어요 끝은 많이 안좋았지만 편지 하나하나 읽다보니 정말 행복하게 웃게 되더라구요 진짜 유치하고 순수하게 좋아했었구나 우리. 싶어서요 이제는 누가 다가오면 무서워요 진심인 줄 알고 마음줬다가 상처받을까봐 또 놀아날까봐 .. 나이를 먹네요 저도 주위 사람들도요
혹시나 이 글 읽는 분 중에 누군갈 이용하기 위해서나 몸을 바래서 좋아하는 '척'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러지 마세요 .. 그 사람은 나중에 정말 사람 못믿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