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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술 많이 드시지 마세요.
게시물ID : panic_41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라이더
추천 : 43
조회수 : 521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14 15:23:46

때는 어제 새벽(13일) 2시 쯤 이였습니다.

 

친구들과 간만에 만나 소주 2병 반 정도 마신 상태로 집에 와 옷도 안벗고 잠을 청했습니다.

 

잠든지 얼마 안되 소변을 누러 화장실에 들어가는데 뭔가 찜찜하더라고요.

 

등골이 오싹한 그 기분. 싸한 그 기분.

 

어쨋든 잘 누고 나왔는데 긴 머리의 귀신이 저를 보고 씨익 웃는 겁니다.

 

하두 놀래서 허공을 가르는 느낌으로 주먹으로 귀신의 얼굴을 쳤는데 푹 하고 쓰러지는 겁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누나 더군요.

 

과음하지 마세요. 어떤 화를 불러올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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