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게 격주로 보는 거 같습니다.
저는 주류코너에 있고, 와이프는 식품류쪽에서
각자 취향대로 장을 보던 중...
잠깐 한눈 판 사이...우리 6살 아들이 없어졌네요 ㅠㅠ
별일 아닐거라며, 한참을 돌다가 도저히 못 찾겠다 싶어서
고객센터를 통해 매장내 방송을 보내려던 찰나....
우리 아들의 목소리가 방송을 타고 흘러나옵니다...
이게 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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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
" 응, 왜~ 꼬마손님!!!!"
" 시끄러워요...시끄럽다구요"
사연인 즉슨...
엄마,아빠가 장보는 사이 우리 아들은
키위 시식코너에서 사람들에 둘러쌓여 얌얌하는 중이었고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 아이를 못 찾았던 이유는
사람들 속에 파묻혀 있어서 찾지 못했었던 것이었죠...
근데, 시식코너에서 냠냠하던 우리 아들이
근처 쭈꾸미 코너에서....
"자~이제부터 세일 들어갑니다...
쭈꾸미가 100g에 00원....자...얼른들 오세요..."
"자~쭈꾸미 세일합니다"
그 방송을 듣던 우리아들이 그 판매원에게 다가가
" 아저씨~~~ "
" 응, 왜~ 꼬마손님!!!!"
" 시끄러워요...시끄럽다구요"
라고 했던 것이죠...
그래서...우리 아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첫 회원가입하고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