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선택하는 일이 많듯이, 짭쪼름한 것을 먹을까, 달달한 것을 먹을까 고민하는 일이 있더군요. 짭쪼름한 것도, 달달한 것도 모두 좋아하는 저로써는 상당히 힘든 선택이에요. 해서 달달한거(과자류에선 홈런볼 같은 것, 집에서 먹는 간식으로는 케익 같은 것)을 골라서 먹다보면 항상 옆사람이 먹는 짭짤한게 먹고싶어지더군요(과자류에선 스윙칩, 간식으로는 김치부침개). 근데 제가 짭짤한걸 먹고 있을땐, 옆에서 먹고 있는 달달한게 크게 끌리진 않더군요. 이것은 그냥 저의 개인적인 취향일까요 아니면,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선 일정량의 염분이 필요하고, 그래서 몸은 본능적으로 염분을 원하기 때문에 제가 본능적으로 짭짤한 것을 먹고싶어하는걸까요? 그냥 요 앞 뽜뤼뽜겟뜨에 이쁜 알바가 와서 눈도장이나 찍을겸 케익사러 가는길에 문득 떠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