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전 아버지께서 사오신 온풍기..이 것이 있어서 제가 컴퓨터할 때 그래도 좀 따뜻하긴 했어요..반쪽만 따뜻했지만..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한전에서 찾아왔더라고요..전기 요금이 35만원 나왔대요..35만원!!
35만원이면 2013년 최저임금인 4860원 기준으로 72시간 일해야 하고, 대학로 파닭 30마리는 살 수 있고, 계절학기 5학점을 들을 수 있고, 블랙박스를 달고도 남을..암튼 큰 돈인데..아침부터 뒤통수 크리티컬하게 맞았습니다..
빌어먹을 저희집 온풍기입니다. 마음 같아선 분쇄기에 갈아버리고 싶은데..귀신 들린 온풍기 같으니..
소비전력이 2800와트라니..소비전력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만 이건 뭐 국회의원 전용인가..형광등(50와트) 70개 켠 매력이네요..
가뜩이나 가정용 전기 가격은 심심찮게 올라서 미칠 판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