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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SSUL.TXT
게시물ID : panic_440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쟁이
추천 : 50
조회수 : 596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3/11 16:57:37

**이건 제가 엽혹진에 올렸던걸 그대로 퍼온거임...ㅎㅎ**



제가있는곳은 중동에 오만이라는 나라입니다..ㅎ오만 소하르예요,ㅋ 신밧드의 고향이죠.

어딘지 모르신다면...두바이 옆에 있다고 생각하시면되요


얼결에 남편따라 이 먼 타지까지 오게됐는데,

문화도 생활도 다른 이곳이지만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다국적 여인이 되어가고있네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풀 얘기는..엊그제 들은 얘기입니다


여긴 가끔 길가다 보면 도로옆에 동물사체가 버려진걸 많이 보게되요.

제일 처음본게 당나귀 시체

두번째 본게 소시체

세번째 본게 염소 시체..


여긴 길가다가 쓰레기같은걸 봉지째로 버립니다.

따로 버리는데도 없고, 차타고 가다가도 그냥 던지고 버리고


그럼 청소부가 가다가 다 주워서 쓰레기 차에 싣고가요

동물시체도 그래서 그냥 버려놓으면 쓰레기 차에 다 싣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도로 옆에 휙...ㅋ


하지만 여기엔 독수리도 많고 까마귀도 많고 들개도 많아서

그렇게 죽은 동물시체를 버리면... 진짜 떼로 몰려와서 다 뜯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순식간에..


근데 가끔 외각쪽에 버려진 시체중에

몇날며칠이 지나도 건들지도 않는 시체가 있어요..


그 시체들은 주로 소 인데요

이유는.. 여기 오만사람들이 주술행위를 간혹 할때가 있는데

그때 소를 산채로 목을 베서 주술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신기하게도 그런 소는 절대로 까마귀나 독수리가 근처에 얼씬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썩을때까지 그자리에 있는거죠.. 거긴 쓰레기차도 안다니는 길이니까요..


글로 써놓으니 별로 무섭지가 않네요..얘기들을땐 괜히 섬뜩했는데..


두번째로..여기는 여자가 귀한나라입니다.

돈이 있는 부유층만 결혼을 할수있지요.. 성대한 잔치를 몇날 며칠 치뤄야되고

결혼할 상대 여자네 집에 거금을 줘야 결혼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부유한 집 같은경우는 일부 다처제라 부인이 여럿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평생 결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게이가 많은 나라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험한것이..

결혼은 하고싶은데 돈이 없어 결혼을 못하는 남자의 경우..

외국 여자들을 납치해서 몇날며칠 강간후 .. 죽입니다.


여기는 산이 돌산이 많아요..진짜 ... 사막도많고..

그래서 죽인뒤 버려도 아무도 못찾습니다... 땅이 넓은만큼.. 시체 숨길곳이 많다는 얘기죠..


약 한달전에도 필리핀 여자가 납치됐었는데 결국 시체로 발견됐다고 하더군요..

제가 살고있는 빌라 내에 마닐라 여자랬나.. 그여자도 행방불명된지 한달짼데..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다고 하구요..

저도 그래서 절대 밖에 안나갑니다.. 무서워서요..ㅠ

빌라 내에는 확실히 관리가 되서 외부인이 한부로 들어올 수 없지만..

그 빌라를 넘어서는순간 위험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다고 보면 되거든요...


경찰들도 외국인들에 대한 안전은 절대 보장 안해줍니다.

경찰서에 신고하러 가도 못찾는다고 , 신고는 받아줄테니 작성만 해놓고 가라고 관심없이 말한다더군요..


내몸은..내가 지키는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마트앞에가면 수많은 오만인과 필리핀, 인도사람들의 시선이...참 섬뜩하고 그래요...


세번째...히잡귀신.

이건 오만의 무스카트라는 곳에서 있었던 일이라던데..

여기가 건설현장이거든요..(앞에 말씀드렸듯이 이곳은 소하르..ㅎ)

숙소에서 식당까지 가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그땐 십여분?정도 걸어가야 했답니다

(지금은 빌라 내부에 있어요...)근데 그 식당까지 걸어가는데가 완전 황무지예요..

그래서 꽤나 오싹한데 거길 새벽 네시쯤 걸어가셨답니다.

예전부터 헬퍼들(인도사람이 많아요..다들남자)이 거기 귀신나온다고 몇번 얘길 했었다는데

무슨 귀신이야 ~~싶어서 콧방귀도 안뀌고 걸어가셨다는데..

여기 중동은 여자들이 까만 옷 입고다니는거 아시죠..ㅋㅋ까마귀 옷이라고 하는데

그걸 입은여자가 뒤에서 따라오더랍니다..아무말도 없이 조용히

근데 그시간에 그 황무지에 여자가 있을리가 없잖아요..거기다 여긴 절대 여자 혼자 그렇게 

새벽에 다닐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여자가 재산이기 때문에 밖엘 내보내질 않아요..문도 잠궈놓거든요 밖에서


순간 사람이 아니다 싶어서 빨리 걸어가면 빨리 따라오고

천천히 걸으니 또 천천히 따라 오더랍니다..


그걸 반복하면서 식은땀이 나..순간 제자리에 섰더니...뒤에 우두커니 서있더랍니다.


그대로 식은땀을 흘리며...한참을 서있는데 누가 탁~쳐서 정신을 차려보니..

날이 밝았더래요.. 옆을보니 주방장님이 왜 여기서 이렇게 서있냐고..

그러고 주변을 보니 그여자는 사라지고 없더랍니다.


그래서 이래서 여차저차 이랬다고 설명을하니

자주 나타나는 귀신이라고... 절대 본거 티내지말고 못본척 지나가야지 안그러면..

오늘처럼 귀신한테 홀린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와서 처음들었던 귀신 얘기였는데.

그날 무서워서 불켜놓고 잤다는 얘기가...ㅋㅋㅋㅋ


재밌으셨나요..?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에 또 재밌는 얘기 들으면 올릴게요~~~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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