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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곰팅' 이라는 증거를 제시해야 할 때
게시물ID : gomting_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2
조회수 : 76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3/15 18:17:16
신상털기를 일삼는 사람이 곰팅이랍시고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그것은 곰팅=최광순임을 말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그리 생각되게끔 하는 여러가지 간접적인 요소들이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 지역문의, 아이디, 아이디와 이름의 매치여부 등 이 그러했다. 물론 이 사실들이 운영자의 추측처럼 진짜 범인에 의해서 조작되어 누출되었을 수도 있고 '최광순=곰팅 일 수도 있겠다'는 약한 증거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있고, 최광순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 상황에서 누가 아쉬운가? 사실 가장 아쉬운 사람은 최광순 본인이다. 
만약 자신이 누명을 썼다면, 사람들이 자신을 범인이라 생각하는 어느정도의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고. 그 연관성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내가 범인이라는 보다 직접적인 증거를 대봐~!' 라고 말하기 보단 '봐라 이시각에 난 여기 있었다' 라는 반대상황에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자신이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쯤은 돼야 더이상 자신이 피해를 보는 상황은 없어질 것인데 그렇지 않다는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청문회에서 과연 누가 곰팅이=최광순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를 댈 수 있을까?
내 생각엔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뭐가 크게 달라질까? 사실 그것은 지금까지 지속된 이 상황과 별반 다를게 없다. 문제는 그런 직접증거 없이도 사람들은 곰팅이라 믿어는다는 거고, 그렇게 최광순 본인은 계속적으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억울한 만큼 부디 '곰팅≠나'라는 증거를 찾아내서 제시해주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없다면 사람들의 시선엔 변화가 없을것이다. 지금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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