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통의 브러시는 스탬프 방식입니다. 하나의 모양을 겹쳐서 찍어 브러시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보통은 신경쓰이지 않지만 문제는 좀 더 아날로그 느낌의 브러시를 쓰고 싶을 때 생깁니다.
아날로그적 느낌을 주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인데, 1. 브러시에 텍스쳐를 입히거나, 2. 브러시 크기를 랜덤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개는 이런 느낌도 잘 먹힙니다. 하지만
안 먹힐때도 있습니다.
위에는 아날로그 펜으로 그린것인데 보시다시피 텍스쳐는 느껴지지않고
모든 선이 균일하게 거친게 아니라서 포토샵의 jitter나 클립스튜디오의 랜덤 수치를 사용한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이것을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수제 브러시!
클립스튜디오의 '리본' 기능을 이용한것으로
원래는 말 그대로 긴 문양을 쉽게 넣기 위해 생긴 기능으로 보이지만
저는 연필선을 '따라 그려' 리본화해서 브러시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왼쪽이 전통적인 jitter 사용. 오른쪽이 리본 브러시.
스탬프 방식으로는 만들 수 없는 브러시가 되었습니다.
다운로드는
단점으로는
리본기능의 작동방식상 5px이하의 세밀한작업이 불가능하므로
높은 해상도가 강제되고 마무리할 때 다른 브러시가 필요하다는 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