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최근 불량만두가 시중에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경찰 조사와 언론의 보도에 따라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파악한 25개소 중 2003년 이후 불량 무말랭이를 사용한 업소는 고향냉동식품, 비젼푸드, 진영식품 서울공장, (주)진영식품 파주공장, 원일식품, (주)삼립식품, 천일식품제조, 청리식품(부평), (주)우리맛식품, 스디프이엔디(에이콤), 신한식품, 우정식품(만발식품), 참좋은식품 등 13개이다. 또 2002년 이전 불량 무말랭이를 사용한 업소는 도투락물산(주), 금홍식품, 동일냉동식품(주), 개원식품(주), 옥마식품, 취영루, 나누리식품, 샤니, 삼전식품, 금성식품, 재정식품, 큰손식품(만두박사) 등 12개이다. 이 25개 업소 중 2003년부터 2004년 2월까지 불량원료를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13개 업소 중 11개 업소는 조사 적발했고, 천일식품(부평)은 혐의가 없었으며 원일식품은 조사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주)기린식품이 추가돼 모두 12개 업소가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의 제품별 생산·유통·판매 및 제고량(창고보관량) 등을 확인한 결과, 12개 업소 중 진영식품, 삼립식품, 고향냉동식품 3개사의 재고량 약 2만515㎏을 현지 압류조치했고, 5만4330㎏ 상당은 영업자가 자진회수 폐기했다. 이미 유통 판매한 제품 중 회수 폐기 대상에 대해서는 지방청 및 각 시군구를 통해 수거, 폐기하도록 하고 영업자로 하여금 신속히 자진회수하여 줄 것을 지시했다고 식약청은 발표했다. 이어 지난 3월초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불량 만두소를 4월 19일까지 사용한 것이 확인된 (주)진영식품 파주공장 이외 업소는 사용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