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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나에게 했던 모든 것들 上
게시물ID : panic_408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child
추천 : 3
조회수 : 11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12 15:53:50

내가 왜 이러냐고?

 

아빠, 아니 새아빠, 아니 너가 나와 엄마에게 했던 모든 것들,

나의 어린 시절 동심마저 철저히 깨트렸지.

2년 동안 우리 아빠와 같이 살다가, 생활고 때문에 다시 와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너가 들어왔지, 그리고는 하는 말,

나한테 서운한 것이 있었으면, 다 털어놔도 돼, 내가 미안하다.

그리고 그 전처럼 아빠라고 불러줘,‘ 그래, 그때는 내가 그래도

아직까지는 믿었지, 내가 드디어 제대로 된 가족을, 항상 꿈꿔오던

안정된 공동체를, 드디어 얻을 수 있겠구나, 했어.

그리고 다음날 저녁,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너가 한 것들을 말하니까,

이젠 엄마까지, “ 아니 애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언제 그런 적 있니? 거짓말 하지 마.”

난 참 어이가 없었어, 그때 밤새 생각도 해봤지, 과연,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인가?

내 기억이 내 피해의식 때문에 조작된 것인가? 하지만, 그때의 생생함,

단지 노래방에 화가 나서 밖에 뛰쳐나갔다고, 초등학교 3학년인 나를,

노래방 룸에서 훈계랍시고 속옷까지 벗기고, 의자 위에서 서있게 했지,

내가 다행이도 남자였지만, 옆의 유리에서 스쳐 지나간,

젊은 여자 손님의 - 나를 쳐다보는 그 눈초리가 생생하게도 느껴진다,

하지만, 너와 엄마는 그 사실을 부정만 할뿐이었지,

엄마가 너와 만나서, 우리 아빠가 아닌, 너와 재혼을 하고

너는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에게 참 좋은 것들을 알려줬지,

잠을 자고 있었을 때, 엄마가 내 이름을 소리치며 불렀지,

술에 아주 만취한 너는, 엄마 가슴을 취하겠다고 진탕 달라붙었지,

얼마나 엄마가 무서웠으면 나를 부르곤, 경찰에 신고할 준비 하라고 까지 하겠니?

하지만, 신고는 못했지, 왜냐고? 너는 경찰이었으니까,

나는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아니 너가, 한낯 연약한 우리 엄마와,

그의 아들인 나를, 그렇게 까지도 너의 발밑에서 노예처럼 살게 해야지 직성이

풀렸니? 애 딸린 여자라고 그렇게 무시해댔으면서, 너는 그 전부인과의 아들과,

추억에 매달리며, 울고불고 하더라? 참 가관이었어, 너의 아들을 부르는게,

며칠 후, 나는 엄마와 싸우고 욱 하는 마음에, 내 친아빠에게 가겠다고 했지,

친아빠는 가난했고, 신경질적이었지만, 별반 다를 게 없다 싶어서 그냥, 아니, 다시

도피했지, 아빠는 가난했지, 또 신경질적이었어, 술은 못 마셨지만 맨 정신이 폭력적이었어,

도박과 여자를 좋아했지, 근데, 나는 마음은 편했어, 보도 방을 했던 아빠가

나를 위해 하던 일을 정리하고, 집을 수리하고 냉장고도 사왔어, 그리고 컴퓨터는 못사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했어, 근데 2년 후에,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던 도중, 전화가 걸려왔지, 엄마에게서 다짜고짜 울면서 잘 지내냐고,

한번 여기 오라고, 그때가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지, 나는 참 순수했어,

잊었던 엄마의 목소리에 나는 방학 1달 동안 너의 집에 가서 살았고,

내가 없던 사이, 너는 나랑 띠 동갑인 딸도 하나 낳았지, 그래 참 좋았겠지,

너가 좋아하던 성행위를 열심히 해서 얻어낸 결과니까,

하지만 나는 그저 좋았지, 2년 만에 엄마를 만났고,

동생이 생겼다는 것에 참 좋았거든,

다시 아빠에게 돌아와서, 밥을 먹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리웠어, 엄마와 그래도 피가 섞인 동생이,

며칠이 안 지나고 갑자기 아빠가 쫒기는 신세가 됬어, 그래서 다급하게 나를 너에게 보냈지,

너는 아빠에게 하는 말이 참 좋은 선택이십니다. 아드님을 훌륭하게 키우겠습니다.’

나는 그때부터 웃음이 나왔어. 근데 집에 오자마자 넌 나를 훑어보며

너는 저기가 어울린다는 듯이, 구석에 있던 방을 가리키며, ‘저기가 니 방이다.‘

하더라? 그래, 거기까진 좋았어, 내 이복동생은 한창 귀여웠고, 나를 잘 따라줬으니까,

근데 오늘, 돌잔치때 니 본색이 들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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