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신여대 CGV 에서부터 광화문 해가떠날때까지 함께했습니다.
행진을 할때 애써외면했지만 계속 마음에걸리는것
시민들의 거부감이 커지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침묵 행진이라곤 했지만 시민들의 궁금증 때문인지 목소리는 커졌고 구호도 외쳤습니다
박근혜는 물러가라, 시행령 폐기하라 등 다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깊게 알지못하는사람들, 언론에 속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들릴까요?
성신여대에서부터 행진하신분들은 보셨을겁니다 노란길을 헤집으며 까불지마라 발광하던 할아버지.
이런분들은 워낙 자라온 환경 때문에 그렇다쳐도.
경제가 어려워 당장힘들어진 자영업자분들, 더운날 길막혀 짜증내는 성질급한 젊은이들
시끄러워 귀를막는 사람들.. 이런사람들이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위의 행진을 본다면..
물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려 관심가져주시는 고마운 시민분들도 많았지만
지겹다 지겨워, 한심한놈들.. 등의 거부감의 목소리를 오늘 너무나도 많이 들었습니다
문화제 때도 잘 모르는 시민들이 본다면 저사람들 왜저래 라는 마인드를 가질법 했습니다
이런사람들이 현재 언론을 접한다면 세월호에대한 거부감은 더 깊어지겠지요
일베같은 경우는 특이하게 심각한 쓰레기라 어찌할수없지만
불과 몇시간만에 일반 시민들에게 저런 마인드가 자리잡히는 현장을 많이 목격해서 머리가 복잡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뭉치기 힘들어지는 한국 사회에서
이렇게 싸우는것이 맞을까요? 이대로 싸워도 될까요..
아픕니다 머리도 가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