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운동가들및 애국지사들의 유언기록
김하락(~1896. 의병장)
차라리 물고기밥이 될지언정 왜놈에게 죽을 수는 없다.
-단발령에 대항하여 의병을 모집, 왜놈과 전투중 총상을 당하자 강물에 투신해 순국.
박승환(~1907. 대한제국 참령)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신하로서 충성을 다하지 못하였으니, 만번 죽은들 무엇이 아깝겠는가.(軍不能守國 臣不能盡忠 萬死無惜)
-일제의 군대해산명령에 부하들 앞에서 자결, 박승환의 자결로 대한제국군의 봉기 시작.
허위(~1908. 의병장,서울 진공작전의 선봉장)
나라와 백성의 욕됨이 이에 이르렀으니 죽지 않고 어이하랴. 아버지의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나라의 주권도 회복하지 못했으니 충성도 못하고 효도도 못한 몸이 죽은들 어이 눈을 감으랴.
-서울 진공작전의 실패후 일제에 체포, 순국.
안중근(~1910. 대한의군 참모중장, 이토히로부미 암살)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옆에 묻어두었다가 나라를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이토히로부미 암살후 일제에 체포, 순국.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있다.
이재명(~1910. 독립운동가, 친일파 이완용 암살시도)
나는 죽어 수십만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기어이 일본을 망하게 하고 말겠다!
-이완횽 암살 기도후 일제에 체포, 순국. 당시 20살.
이상설(~1917. 독립운동가,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동지들은 합세하여 조국 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 나는 조국 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 내 몸과 유품은 모두 불태우고 그 재도 바다에 날린 후 제사도 지내지 말라.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하다 병사.
황병길(~1920. 독립운동가,안중근과 함께 단지혈서작성, 북로군정서 모연대장,)
우리나라가 독립을 쟁취할때까지 끝까지 싸우시오!
-일본군에게 체포 후 순국.
유관순(~1920. 독립운동가,독립만세시위 주도)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귀와 코가 잘리고, 내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수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고통은 견딜수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 1920년 19세의 나이로 끝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사
이상설(~1922. 독립운동가,임시정부수립의 주춧돌, 외교관)
정부… 정부!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한국인들이 단합되지 않는 것을 통탄하면서 25일 동안이나 불식(不食) 부언(不言) 불약(不藥) 후 순국. 25일만에 하신 마지막 말씀.
나석주(~1926. 독립운동가,조선식산은행에 폭탄투척, 동양척식회사에 폭탄투척)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 2천만 민중아, 분투하여 쉬지 말라!
-폭탄 투척후 일본 경찰과 치열한 격전, 포위되자 자결하며.
조명하(~1928. 독립운동가,일본왕족및 일본육군대장 암살)
나는 삼한(三韓)의 원수를 갚았노라. 아무 할 말은 없다. 죽음의 이 순간을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다만 조국 광복을 못 본채 죽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저 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은 계속 하리라.
-타이페이의 일제 처형장에서 순국.
김좌진(~1930. 독립운동가,북로군정서 총사령관, 청산리대첩의 주역)
할 일이... 할 일이 너무도 많은 이 때에 내가 죽어야 하다니... 그게 한스러워서...
-고려공산당 청년회원인 박상실이 쏜 흉탄에 순국
이승훈(~1930. 독립운동가,오산학교 교장, 물산장려운동의 주역)
내 유해는 땅에 묻지 말고 생리학 표본을 만들어 내 사랑하는 학생들을 위해 쓰게 하라
- 67세의 나이로 병사, 일제의 방해로 유언은 실행되지 못하였다.
윤봉길(~1932. 독립운동가,훙커우 공원에서 왜놈 장교단에 폭탄 투척)
사형은 이미 각오했으니 더 이상 남길 말은 없다.
-사형 전 마지막으로 남길말을 물어봤을 때.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
신채호(~1936. 독립운동가,민족사학자,민족주의사학의 선구자)
내가 죽거든 시체가 왜놈들 발에 차이지 않도록 화장해 재를 바다에 뿌려달라.
- 일경에 체포, 10년 형을 받고 여순 감옥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옥사 순국
안창호(~1938. 독립운동가,교육가,실력양성론의 선구자)
히로히토(당시 일왕)야, 히로히토야 네놈이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잘못을 저절렀구나..
-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감옥에서 얻은 병으로 병사.
남궁억(~1939. 독립운동가,교육자,애국계몽운동의 선구자)
내가 죽거든 무덤을 만들지 말고 과일나무 아래 묻어 거름이 되게 하라. 나는 독립을 못 보아도 너희들은 꼭 볼 것이니…
-일제의 고문으로 인한 여독으로 순국.
여운형(~1947. 독립운동가,신한청년당 당수,좌우합작운동 전개)
조국… 조선…
- 좌우합작운동 추진중 극우파에 의해 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