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왕따 당하는 피해자가 왜 피해자인데
엄연히 왕따 가해자들이 버젓이 있는데 왜 피해자 탓만해요?
사람이 사람을 싫어할수 있고 사람이 사람 싫은데 이유 없다는것도 아는데
그래도 절대다수가 한명을 지속적으로 따돌리고 괴롭히는건 치사하고 옹졸한 일 아닌가요?
걸핏하면 피해자들보고 니들 성격이 문제다 고쳐라 아님 니가 약해서 그렇다 힘을키우라구요?
도대체 잘못은 누가한건데 누가 뭘고쳐
그리고 이유 있으면 사람 괴롭혀도되요? 성격에 문제있고 유약하면 괴롭혀도 되는건가요?
그럼 가해자들은 쟤 성격에 문제있어서 괴롭힌거임 ㅇㅇ 저희 잘못 아님 이럼 되겠네? 이게 도대체가 말이나 되는 소리?
특히 학교 안에서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왕따는 당해본 사람들이라면 저렇게 쉽게 말 못합니다
학교라는 곳도 작은 사회인데, 그 안에서 왕따 피해자는 그냥 죽은 시체나 다름없어요
차라리 그냥 가만히 죽은 시체면 다행이지 학교폭력도 당하고 언어적인 폭력도 당하고,
제일 심한건 그 경멸한다는 눈빛 마치 무슨 괴물을 대하는듯한 행동들 그냥 숨쉬고있는 자체가 싫다는 식의 태도들...
제발 피해자들 보고 고쳐라, 비판을 받아들여라 이런 개소리좀 하지마요
잘못한건 가해자들이고, 그 가해자들이 절대 다수인데 왜 한명인 왕따 피해자한테 뭐라고하는건가요
왕따는 사회적인 살인이나 다름없음
어떤 이유에서는 따돌림은 정당화 될수 없음
어떤 이유가 있어서 사람을 따돌려도 된다는 논리는, 사람 성격 맘에안들면 죽여도 된다는 소리랑 하나도 다를게 없음
제발 남의일이라고 쉽게 내뱉지 마요
학창시절에 트라우마로 아직까지도 왕따라는 단어만 봐도 심장이 뛰고 울렁거리고
우연히 포털에 왕따 피해자 자살 이런 타이틀의 뉴스만 봐도 하루종일 무섭고 우울해서 괴로운 나같은 사람도 있어요
가끔식 방관자였던 아이들의 버러지 보는듯한 눈빛이 떠오를때마다 나는 아직도 그렇게 죽고싶어지는데
내가 30분이 넘도록 맞고있는데 그게 불쌍하기는 커녕 혹시라도 자기들한테 불똥튈까봐 안절부절 ㅋ
지금도 제일 답답하고 미치겠는건
도대체 내가 왜 그런 일을 겪고 왕따를 당하며 지냈어야 하는지 속시원히 알지도 못하는데
뻑하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니가 성격이 뭐가 잘못됐었나보지 ㅋ 하면서 쉽게쉽게 말하는거
내가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해서? 내가 그렇게 나쁜년도 아니였는데 도대체 왜? 내가 뭘 얼마나 잘못해서 매일매일 맞아야 했던건데?
그리고 정말 무서운건 이 상처가 언제까지고 계속 지속될거 같다는거.
내 인생은 이렇게 망가졌는데 가해자였던 애들은 다 잊고 지들 인생 편하게 사는게 제일 억울하고 빡침
왕따 당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도 난데 인생 살면서 사람 사귀는것도 힘들고 제일 고생하는것도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