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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소원풀이 라이딩 후기
게시물ID : bicycle2_43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록색
추천 : 10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7/24 0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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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말로만 듣고 

글로만 읽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팔당 초계국수를 먹고 왔습니당

처음으로 팔당댐 가는 거였는데 재밌더라구요ㅋㅋㅋ





Screenshot_2016-07-23-20-44-14.png
건 스트라바 사진. 안합부터 쟀는데 팔당 다와서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끄트머리가 잘렸습니다ㅠㅠ 여분으로 가져간 베터리가 왜인지 인식이 안 되서 초계국수집에 가서야 충전을 할 수 있었네요...

로그를 잘 보시면 탄천으로 잠시 빠진 것을 보실 수 있는데.... 멍때리다가 잘 못 들어갔습니다...ㅠㅠ 저기만 안 들어갔어도
팔당까지 스트라바 로그가 제대로 남았을 텐데.... 엉뚱한데로 빠진김에 지하철역에서 포카리랑 자유시간 사먹었습니당. 

엄청난 바람을 몰고 다니는 팩라이딩도 보고 (한 40은 밟는 것 같았어요.. 제가 지금껏 본 자전거중에 제일 빨랐음..) 암사고개가 그 유명한 아이유 고갠줄도 모르고 무릎 날아가는 고케이던스로 올랐다가 연이어 나타나는 언덕에 멘탈도 털려보고.. 엉터리 페달링의 므틉 할아버지께 따여도 보고, 에일리언 헬멧도 보고, 여러 신기한(=비싼) 자전거들도 많이 보고 재밌는 라이딩이었습니다.



20160723_234941.jpg
요건 베터리가 없어서 못 찍은 제 첫 초계국수!...의 영수증...샷.....ㅠㅠ 기대를 조금 한 편이었는데도 괜찮게 먹고 나왔네요. 본점이라고 적힌 곳이었는데 김치에서 생강 향도 나고 닭도 많이 들어가있고(국수를 다먹었는데 고기가 남음!) 좋드라구요. 국수의 탄수화물과 닭고기의 단백질이 소모된 에너지와 손상된 근육을 채워주리라 생각하며 먹었습니당. 근데 다음 번엔 다른거 먹을 거에요. 가격은 8000원이었고.. 양은 허기진 상황에서 딱 맞게 먹을 양이었습니다. 많이 드시는 분은 '특'으로 시키세용.


C360_2016-07-23-20-12-12-468.jpg
라이딩 전에 바람을 가득 넣고 오길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완전 물렁물렁한 상태였는데 그대로 왔으면 엄청 힘들었을 거에요... 초계국수 먹고나서 충전된 폰으로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다. 언젠간 편도라이딩이 아닌 왕복 라이딩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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