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도 심해, 노말 ELO도 심해인 유저입니다.
어제 노말에서 알리를 픽했는데. 로딩화면에서 글쎄! 보니깐 우리팀미드 판테온이 다이아 테두리!
적 정글도 리신도 시즌3 다이아 아이콘!
우왕 다이아님이다.. 하면서 입벌리고 있었죠
오유 톡노말 제외하고 다이아 본게 처음이라..
이것저것 질문하다보니 판테님이
"저 전 시즌 판테온2위에요 나중에 검색해보세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미드는 이기겠구나! 하고 봇에서 라인전 단계 들어갔죠
적 조합이 레오나 우르곳인데
우리팀 시비르 님이 스펠실드란걸 쓰질않습니다.
우르곳 포킹 다 맞고 빈사상태로 집에가는거 무한반복..
결국 봇은 터져버리고 제 멘탈도 터져버리기직전..
그래도 미드에 희망있으니
"미드만 믿을게요 캐리해주세요!"
라고 하니 돌아오는대답..
"ㅎㅎ 님들 저도 망해가는중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랬따.. 적 미드는 하이머딩거 였던 것 이었따...
게다가 적 리신은 다이아에 걸맞게 날카로운 갱킹으로 딩거에게 1킬을 선사한 상태였고..
탑도 블라디가 잭스상대로 엄청 밀리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요약 : 탑 미드 바텀 다 털림
봇은 시비르님보고 죽지만 말라한다음, 라인당겨서 cs먹게 해놓고
'해결책은 미드 뿐이다!' 란 생각에 미드로 주구장창 로밍 가기 시작..
2번 로밍으로 두번 판테온 킬먹여주니
전 시즌 2위판테온이 미쳐 날뛰기 시작합니다.
라인 솔킬은 물론이고 탑 봇 가리지않고 궁으로 로밍가서 킬 따고..
이후 용싸움, 국지전에서 조금씩 이득보기 시작하다가
딱 한번 미드에서 5:5 한타를 했는데. 적 리신님이 다이아의 클라스를 보여줌..
인섹킥으로 우리 시비르를 배달서비스.. 결국 미드 2차타워까지 터지게되고.
이때부터 저는 적 리신만 마크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CLG전 메라가 빙의된듯 철저하게 마크시작.
음파 맞추고 날아오는 타밍맞춰서 박치기로 밀어내기
인섹킥 할려고 뒤로 와드타는거 더 뒤로 날려보내서 순삭시키기
등등 리신만 집중 마크하니 5:5 싸움을 계속 이기게 되더군요.
이후 5:5 싸움에서는 마파의 말리스타 빙의된거 처럼 3~4 인 에어본도해보고..
적 억제기 밀고 넥서스포탑 1개 민 다음에 정비할때 판테온님이 폭풍칭찬을..
"초반에 진짜 힘들었는데 알리님 덕분에 풀려서 겜 이기네요"
"알리님 가끔 보이는 움직임이 다이아 클래스네요 쿵쾅도 잘하시고, 리신도 잘 마크 하시고."
우와 감동 ㅠㅠ 다이아가 날 칭찬했어..
"와 빈말이라도 다이아 클래스라니.. 감사합니다."
라고 하니깐
"님 킬뎃과 상황이 말해주고 있잖아요. 빈말 아닙니다~"
칭찬은 돌고래도 춤추게 한다던가요.. 이 칭찬이후에 다시 4인 에어본 하고 넥서스깨고 승리..
다이아님이 끝나고 팀웍주고 폭풍칭찬후 퇴장하시더군요
칭찬받아서 정말 좋았던 것도 있지만.
다이아가 왜 다이아 인지도 알게 해준 판.
불리한 상황에서도 살 떨리는 무빙 보여주는 적 리신
미드에서 초반에 엄청 힘든 상황을 담담하게 웃으면 팀원들에게 말하는 멘탈..
서포터로 오랜만에 즐겁게 한 게임이었네요..
그리고 이건 검색해본거
실제 전 시즌 다이아 1에
2위인지는모르겠지만 1500판 하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