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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원자력 신화의 진실
게시물ID : humorbest_439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곤충의피
추천 : 72
조회수 : 7964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2/09 17:33: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2/09 14:06:24
출처: 나눔문화:http://www.1004.nanum.com/site/151744 일본 대지진 참사로 희생된 일본인들에 대한 애도와 슬픔도 잠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로 인해 전세계가 공포로 떨고 있습니다. 1979년 미국의 스리마일, 1986년 러시아의 체르노빌 사고에 이어 세계 제3대 원자력 참사로 기록될 이번 사태로 인해 일본에 머무르던 외국인들과 몇몇 일본인들이 쓰나미와 같이 일본을 탈출하고, 미국, 중국 등에서도 방사능 피해를 줄여준다는 요오드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나라 한국에서도 방사능 낙진이 날아오는 건 아닌지, 온 국민이 바람의 방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원자력, 도대체 무엇이길래 사람들을 이토록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걸까요? 그렇게 위험하다면서 왜 원자력 발전소는 계속 건설되고 있는 걸까요? 정말 방사능 바람만 피할 수 있다면 우리는 안전한 걸까요? '핵 폭탄'이 '원자력'이 되기까지 눈 먼 과학의 파괴성을 여실히 보여준 20세기 최악의 발명품 '핵 폭탄'. 그로 인한 참사를 겪어야 했던 현장도 바로 일본이었습니다. 1945년 미국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항복을 받기 위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그 후 4개월 동안, 히로시마에서는 9만명에서 16만6천명이 나가사키에선 6만명에서 8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단지 방사능 섬광을 잠깐 쪼였을 뿐이었는데 몸이 마비되고 암에 걸려 죽어간 사람들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렇게 무서운 무기인 '핵'이 어떻게 '원자력 에너지'로 둔갑하게 된 걸까요? 1953년 미국이 '평화를 위한 원자력'을 제안한 이후부터입니다. 당시 미국의 강력한 라이벌인 소련과 영국이 핵 보유를 시작하자 그들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제안이었습니다. 미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던 원자력 기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대신 원자력 산업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권한까지 가진다는 내용이었고, 이로써 경쟁국의 핵 무기 제조 시도를 막겠다는 의도였습니다. 1956년 세워진 국제원자력연구소(IAEA)도 발전용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핵연료를 감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설립된 것입니다. 울산의 원자력 발전소, 2009년 건설 당시 "원자력은 빵점짜리 기술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사용해온 에너지는 모두 태양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화석, 풍력, 수력 등은 모두 태양 에너지의 변형이었습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은 우라늄의 원자핵을 분열시켜 얻는 에너지입니다. 자연을 구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원자핵을 인간이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연소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방사능 위험물질이 만들어지고, 그 핵 폐기물은 인간 능력으로는 영원히 없어지게 할 수 없는 '죽음의 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든 불이라면 끄고 싶을 때 끌 수 있어야죠. 원자력의 불은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지만 끄고 싶을 때 끌 수 없다는 점에서 빵점짜리 기술입니다." 다카기 진자부로 (1938-2000, 일본의 시민과학자·반핵운동가) 위험의 여파는 시공간을 초월합니다. 방사능 위험물질 중 '지옥의 왕'이라는 뜻의 플루토늄은 약 2만 4천 년이 지나서야 겨우 반으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어느 생물이 한번 섭취하면 먹이사슬을 따라 계속 축적되다가 그 꼭대기에 있는 인간에까지, 그리고 후손 대대로 위험물질이 전달됩니다. 방사능 유출 주변 지역의 물, 채소, 육류 등의 섭취를 만류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기상청의 발표대로 방사능 바람을 한국이 운 좋게 피해갔다 해도 결국 우리는 지속적으로 방사능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 양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자력에 대한 잘못된 4가지 신화 우리나라에는 총 몇 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을까요? 현재 세계 36개국에서 총 441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인데, 그 중 한국은 이 좁은 땅에 21기나 되는 발전소를 가진 세계 6대 원자력 공화국입니다. 원자력은 그동안 '희망의 에너지'라는 신화로 포장되어 왔습니다. 석유 고갈 시대 무한하고 값싼 에너지이며, 안전하고 평화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선전되어 왔습니다. 이명박 정부도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녹색성장을 하겠다고 공언했고 외국에까지 한국형 원전을 건설하려고 강력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도 2009년 한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원전이 필요하다'고 찬성한 사람은 93%였습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를 자신이 사는 지역에 건설해도 좋다고 답변한 사람은 30%에도 못 미쳤습니다. 원자력은 '거부하고 싶지만 필요한 것'이라고 여겨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원자력에 대한 잘못된 신화 4가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원자력은 무한하고 값이 싸다? 원자력 발전의 자원인 우라늄은 유한한 자원입니다. 현재 양질의 우라늄 매장량은 약 547만 톤, 80년 내로 고갈되는 양입니다. 고갈 속도는 빨라지고 가격은 급등해 2000년부터 2008년 사이 가격은 20배나 올랐습니다. 1989년 '녹색에너지'라고 원자력을 극찬했던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이 에너지 민영화를 추진하자 원자력 발전소가 급격히 쇠퇴했다고 합니다. 기업이 기피했던 이유는 바로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번 발생하면 영구 보존하며 방사능 유출을 막아야 하는 핵 폐기물과 오랜 시간 전력을 사용해 냉각해야만 하는 원자력 발전소에는 엄청난 관리 비용이 듭니다. 원자력 발전은 어떤 에너지보다도 값이 많이 드는 발전 방법인 것입니다. [2] 석유에너지가 일으킨 환경오염을 극복할 수 있다? "한국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40% 정도일 것"이라 대답하고, 그래서 원자력 발전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세계 전력생산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13.7%에 불과합니다. 원자력 발전이 67.8%를 차지하는 화석 에너지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50년간 2-3천 기의 월광, 울진 발전소를 지어야 한다고 합니다. 1주일에 한 개 꼴로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화석 에너지가 기후 변화의 주범이라며 원자력이야 말로 '청정하고 깨끗한 에너지'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석유, 석탄, 가스와 같이 연료를 태우는 방법에 비해 원자력이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직접적으로 배출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을 위한 우라늄 채굴과 운반, 정제, 폐기물 처리 등 모든 생산 과정에서 화석연료의 사용은 불가피합니다. 더군다나 환경오염의 40%는 자동차와 비행기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에 전세계 모든 화력발전소를 원자력 발전소로 바꾼다고 해도, 기후변화를 줄이는 데에는 11%밖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 2011년 3월 18일 모든 일간지에 실린 광고 '한국의 원자력 발전 기술은 안전하다' [3] 원자력 발전은 안전하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태를 두고 몇몇 전문가들은 한국의 발전소는 안전하다며 그와 같은 사고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지진에 가장 잘 대비가 잘 되어있다던 일본이 이와 같은데 우리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원자력 발전소는 대재앙에서만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일상적인 방사능 오염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아주 적은 양의 방사능도 체내에 쌓이고 오래 피해를 주게 되지만 '행정적인 결정'에 따라 최대허용농도기준을 정해놓은 것입니다. 기준치를 넘지만 않는다면 소량의 방사능이 몸에 쌓여도 괜찮다는 자의적인 결정을 소수의 전문가들에게 맡겨왔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슈바이처는 "누가 그런 자격을 주었는가. 누가 그러한 허용선을 결정할 자격을 주었단 말인가?" 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핵폐기물입니다. 인간에게는 현재 핵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영원히 저장하며 방사능 유출을 막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그러나 대규모 방사능 폐기물을 보관할 안전한 장소는 지구상에 어디에도 없습니다 1979년 미국 정부는 “미래에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방사능 폐기물”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인간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피할 수 없는 재앙을 점점 늘려가며 무책임하게 영원히 미래세대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전 평균 수명은 23년, 가동 중인 원전의 2/3(300여기)가 폐쇄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괴물들은 수명이 다해도 없어지지 않고 계속 그 자리에 방치될 것입니다. 자연이 한 번 흔들면 언제라도 터질지 모르는 공포를 껴안은 채로 말입니다. [4] 평화적 이용이 가능하다? 원자력의 뿌리는 바로 '핵 폭탄'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핵 물질로 핵 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란 가능하지 않습니다. 갈아놓은 칼은 쓰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인도와 대만은 원전으로부터 핵무기를 개발했고, 가장 많은 원전을 가진 프랑스는 끊임없이 핵 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핵 기술을 독점 제공하며 경쟁 국가들을 감시 통제하는 미국의 세계 정책에 가장 직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곳이 바로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군산 복합체인 '웨스팅 하우스'와 '제너럴 일렉트릭'입니다. 이 두 개 기업의 매출액 70% 이상이 핵 관련 군사설비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한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도 깊게 개입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비밀주의로 일관하며 관련 정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꿔나가야 할 때 우리는 왜 원자력은 불가피한 것이라는 신화에 빠지게 되는 걸까요? '값싸고 무한한 에너지'라는 거짓말에 쉽게 길들여질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전력을, 지금 누리고 있는 이 풍요를 조금도 포기할 수 없다는, 그것은 가능하지도 않다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전기, 수도, 가스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는 대다수 도시인들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시골 사람들은 방사능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미래 세대들은 점점 누적되어 가는 방사능 속에 태어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노동자들은 오늘도 엄청난 피폭을 감수하며 현장으로 갑니다. 수많은 목숨들의 희생 위에서만 가능한 원자력, 그것을 추구하도록 하는 지금의 고 에너지 소비 생활방식에 대한 근원적이고도 심각한 문제의식이 절실한 때입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값 싸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에너지 공급을 독점하고 더 많은 원전 건설을 주장하는 세력들로부터 시민들이, 지역들이 자립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운동'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우리가 지금부터 에너지 효율과 자립도를 높여가고 다양한 대체 에너지 개발에 힘써가지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에너지 독점과 비밀주의 체제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사회 안전이라는 명분으로 강력한 통제를 행하기 쉬워지고 결국 우리 사회가 전체주의적 성격을 지니는 것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중단해야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세계 각국의 원전 건설 중단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과 스위스는 중단 선언을 했고, 태국과 중국, EU 는 신규 건설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대만도 향후 원자력 발전을 줄이고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세계는 원자력 발전의 위험과 화석연료 사용의 결과에 대한 우려로부터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그러나 여전히 한국은 2022년까지 12기의 원전을 더 지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터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에서 대규모 원전 건설 및 운영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국민들이 내는 전기요금의 3.7%로 조성되는 전력산업기반 기금에서 매년 100억원을 지원받아 원자력 거짓 신화의 홍보에 쓰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전면 중단해야 합니다. 원자력 중심의 전력정책을 대체에너지 개발로 전환해야 합니다. 국민의 돈으로 원자력 발전을 홍보하는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해체해야 합니다. 출처: 나눔문화:http://www.1004.nanum.com/site/151744 --저의 개인글-- 개인적으로 원전에 관한 책을 몇권 읽다가 제가 알고있는 원전과는 많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에 오유에 글을 대충 몇자 적었는데 무한반대를 먹더군요 ㅠㅠ... 아무튼 제가 책을 잘못본건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생각에는 제가 읽은 책들이 좀더 진실에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적겨려서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내용이 다수 부족하지만 좀더 궁금하신분은 "원자력 신화로 부터의 해방"이라는 책이 잘나와있더군요. 저자는 일본분이신데 이미 10년된 책이지만 읽어보시면 자세하게 나와있네요 ㅠ P.S: 브금은 넣고 싶었으나 냉정하게 글읽으시라고 넣지않았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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