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한지 이제 열흘정도 되가는것 같고, 이제 슬슬 상용화 떡밥도 푸는거 같은데..
재밋게들 하고 계신가요?
그래도 나름 하루 3~4시간정도 접속하는 라이트 유저로써, 전 왠지 오래하진 못할거 같네요..
그래픽이나 조작감등 아쉬운점도 있지만,
직업의 세분화 라던지 방대한 자유도라는점도 있으니 어떻게든 재미를 느껴보려고 노력해보고 있는 중인데요..
이넘의 자유도 라는게.. 유저들간의 뺏고 뺏는 가운데 서로 싸우라고 만든 시스템인걸까요?
물론 안뺏기고 조용히 할수 있는 방법도 있는거 알아요. 없는건 아닌데..
한뼘도 안되보이는 텃밭에서 머좀 심고 하는걸로는 나머지 방대한 지역에서 서로 뺏고 뺏기는데서 발생하는 시장경제를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네요.
작물 몇개캐서 경매장가보면, 이거 뭐 대형마트앞 길거리에 돗자리펴고 고사리 팔러간 느낌입니다.
이넘의 게임이 어찌나 생산활동이 중요한지 생산활동 없이는 게임을 제대로 진행도 못할정도고..
그렇다고 뺏거나 뺏기는게 싫어서 초식적으로 생산활동을 하려니 진짜 골드가 너무 없어서 진행할맛이 극도로 안나네요.
그나마있는 텃밭도 농작물이 잘 자라지도 않거든요. 온대기후의 좋은자리는 앞선분들이 다 차지해 버려서..
어떤 MMORPG던 라이트 유저다보니 하드유저들에 치이면서 진행하는거야 항상 그러려니 해왔는데..
아무리 라이트유저래도 그렇지 진짜 내가 거지중에 상거지가 된 느낌을 제대로 느껴지게 해주는겜은 또 첨 만나보네요.
게임 참.. 현실에서도 가난해서 짜증인데, 겜상에서도 가난한 느낌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듯..
한마디로 그냥 거지에요 거지..
렙이 낮아 아직 PK 위험지역이나 무역같은건 할 기회도 못가져봤는데..
아마도 먼저 진출한 하드유저들이 유저별로 없을때 이미 할거 다~ 해놓고 이제서야 진출하려는 유저들 때려잡으면서 이득은 이득대로 취할 준비에 잔뜩 기대하며 대기들하고 계시겠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마저 견뎌야 할거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한숨이 납니다.
할만한 겜이 없어 아쉬운판에 기대가 컷었는데, 요즘 참 하루하루 날이갈수록 상실감만 커져 가는듯 하네요.
거지생활 느껴볼려고 게임을 계속 해야 하는건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