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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30914220007018 교학사를 포함한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정부의 수정결정에 다른 집필진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8월 30일 검정을 통과한 두산동아, 천재교육, 미래엔, 리베르스쿨, 지학사 ,비상교육, 금성출판사 등 교학사를 제외한 7개 출판사의 '고등학교 '한국사'집필자협의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중구 정동 프란시스코회관의 한 카페에서 정부의 조치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주진오 교수는 1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기자회견에서 법 절차를 무시하는 한국사 재검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라면서 "일요일에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은 집필자들 가운데는 지방에 거주하는 분도 계시고 현직 교사들은 주중 낮 시간에 나올 수 없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이같이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우(右)편향을 비롯해 사실왜곡과 오류, 표절 등의 갖은 논란을 빚어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포함해 지난 8월30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검정, 심사해 합격 발표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수정,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014학년도 고교 신입생부터 사용하게 될 한국사 교과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나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 합격본 발표 이후 일부 교과서 관련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교육부가 8종 교과서 내용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수정, 보완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