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중에 08년식 뉴 모닝부터 이상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크랭크 리테이너라고 하고 크랭크 리데나라고도 불리는 장비가 있는데..
엔진의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해주는 장치입니다.
그곳에 엔진오일이 새는 것을 막아주는 씰이라는 부품이 있는데,
3~4년이 되면 크랭크의 축을 벗어나 씰의 역할을 못하고 엔진오일이 줄줄 샙니다.
2월 말에 자동차 정기 검진때 전혀 문제가 없었고.. 몇번 타지 않았는데
2주전에 병원에 가느라 시내 주행을 10키로 정도 한 상태에서 엔진오일이 완전히 빠져나가버렸습니다.
만약 자유로나 고속도로를 운전 중이었다면 엔진 눌러 붙으면서 시동 꺼지고..
핸들 락 걸리면서 이도 저도 못한 상태로 그냥 다른 세상 사람 될뻔했습니다.
단골 정비소에 갔더니 차량 및 증상 설명을 듣고 똑같은 증상으로 모닝을 두대를 수리해줬다고 하네요.
인터넷 보니 모닝 고질 불량인데 기아 서비스 샌터에서는 알면서도 모르는척 3년 지났으니 유상 수리 하라고 했다는 글이 많습니다.
서비스 샌터 갔더니 역시나 우리의 흉기차 관계자분께서는 3년이 지났으니 아무 책임도 없으시다고..
문제는 엔진오일이 천천히 누유가 되어 차량 밑에 흔적이라도 있으면 미리 대처를 할텐데..
수돗물 나오듯이 줄줄 새버리면 대책이 없다는 겁니다.
정비소 아저씨 왈.. 유독 모닝만 씰의 두께가 다른 차량에 비해 적어서 이탈이 되는것 같다고 합니다.
두께가 충분히 길면 어느정도 빠져나와도 버텨줄수 있는데, 모닝은 너무 좁아서 빠져나오면 유격이 생겨서 엔진오일을 막지 못한다고 합니다.
모닝 차주분들은 타이밍 벨트 변경하실때나 3~4년에 한번씩 꼭 크랭크 리테이너 씰도 변경하고 유격 조절해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흉기차가 흉기 관이 되어 사람들이 죽어나가도 서비스 센터에서는 3년이 지났으니 죽든 말든 상관없다고 하니.. 우리 목숨은 우리가 지켜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나 장거리 운전은 절대 하지.말아야 합니다.
언제부터 오일이 새서 엔진이 눌러 붙을지 모르니..
엔진 정지되면 시동 꺼지고 헨들 락걸리는 순간..
주마등처럼 스치는 인생을 보고 싶지 않으시면 절대 고속도로 접근 금지입니다.
사진의 까만 점들이 엔진오일이 흘러내린 자국입니다.
동영상을 찍었는데 업로드가 안되네요. ㅜㅜ
모닝 가지신 오유님들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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