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휴대폰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료데이터제공량 없구요, 대체로 13,000 원 정도 요금이 나갑니다.

아무튼 잘 써왔는데, 어제 밖에서 급하게 설치할 어플이 있어서 데이터를 켜고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실시간 요금을 확인해보니, '데이터요금'으로만 2만원이 올라가 있네요...

휴대폰 데이터 사용량을 보니 어제 37메가 정도 사용했구요, 

계산해보니 2만원이 나오는게 맞긴 맞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하다 싶어요. 

알뜰폰으로 갈아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당장 갈아타야할 것 같아요.

사실 통화도 한달에 한두번 할까말까, 문자도 한두번 할까말까, 

데이터도 집에서 와이파이로만 하기때문에 아얘 안쓰거든요. 

전에 휴대폰을 바꾸면서 개통하기 귀찮아 1주일 지나면 자동으로 개통된다길래 개통안하고 1주일 썼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어서,

사실 기본요금 13,000원도 아깝다고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제가 알아보던 알뜰폰은 한달 2,900원에 데이터도 월 100메가 무료제공입니다..;;

게다가 무료제공되는 데이터가 없어도, 37메가를 사용했을때 추가되는 요금이 2천원정도더라구요.. 

큰 통신사와 데이터요금이 10분이 1이나 차이가 난다니...; 

진작 바꿀걸 그랬어요.. ㅠㅠ 진작 바꿨으면 어제처럼 정신없고 급할때 37메가를 썼었어도, 추가되는 요금도 없었을텐데 ㅠㅠ 

솔직히 10년넘게 큰 통신사 요금제 쓰면서 멤버십이건 뭐건 혜택본 것도 거의 없는데,, 

멤버십 가입하려고 하면 뭐 사라졌다고 하고, 포인트 쓰려고 하면 사라졌다고 하고..

영화도 자주 안보고 프랜차이즈도 잘 안다니고....;  

알뜰폰이 뭔가 비주류(?) 같기도 하고, 이름자체도 좀 촌스러워서,

알뜰폰 한다고 하니까, 남편이 그건 뭐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쓰는 폰이냐고...;; ㅋㅋ 요금제만 바꾸는거라고 설명해줌 ㅠㅠ

아무튼 고작 37메가에 2만원이나 하는게 정말 놀랍고..; 그렇게 비쌀 필요가 있나 싶고,

머뭇거리며 진작 알뜰폰으로 갈아타지 않은 제가 한심하고

그래서 멘붕인 아침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