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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알바하면서 만난 손님들.txt
게시물ID : humorstory_438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란음란열매
추천 : 3
조회수 : 21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25 18:51:03
1. 술먹고 8분오셔서 흑임자설빙 8개시키셨는데 드시고가시냐니까 그럼 먹고가지 8명이와서 포장해가겠냐고 역정내신 분 ㅠㅠ 그건 꼭 물어봐야하는거에요 손님 ㅠㅠㅠ
테이블로 가져다달라고까지 억지부리심 

2. 카운터랑 그릇반납장소랑 다른곳인데 카운터로 빈 그릇 가져오셔서 "반납은 옆쪽으로 부탁드립니다" 했더니 "그냥 테이블에 두고가려고 했는데 생각해서 가져다줬더니만 총각이 뭔데 고객한테 이래라저래라야?"

3. 연유가 셀프로 제공인데 연유 따르시면서 "이거 시럽 가져가도 되는거죠?" 라고 하셔서 "네! 빙수에들어가는 연유인데, 필요하시면 가져가시면 됩니다" 라고 대답함. 그랬더니 내 눈을 아주 또렷하게 쳐다보시면서 "시.럽." 이라고...
당황해서 "네;; 뭐 그런거죠..."  라고했더니 "그래요 시럽이요! ..........연유(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라며 퇴장하심

전 아직도 저게 무슨상황이였는지 모르겠어요 


4. 커피 다 드시고 오셔서는 샷추가하면 한잔 더 주냐고 물으시던...

5. 프리미엄붙는 설빙에는 휘핑크림 올라가는데 쓰러질만큼 올려달라고 하신분들... 안해주면 리필할거라고 엄포를 놓으시길래 해 드렸더니 결국 리필 ㅠㅠ
그래도 친절하셔서 좋았지만 첫날이라 많이 당황했었어요ㅠㅠ 친절하면 뭐든 드리고싶어요 마음만은 ㅠㅠ

6. 남자분 여자분 둘이오셨었는데 남자가 계산하니까 여자분이 저한테 "저 김치녀 아니에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라 표정관리가 안돼서서 혼났네요... 저런말은 대체 왜 하는거야;;






 막상 쓰려니까 별거 없군뇨

전 운이 좋은편인가봐여 
출처 설빙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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