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차트 곽영호 대표는 국내 케이팝 시장의 성장에 가장 중심적인 존재로 팬덤을 꼽았다.
그렇기에 팬들의 목소리와 눈은 그 무엇보다 가장 정확한 지표로 작용하기 마련이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곽영호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터차트 사옥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불거진 그룹 모모랜드 사재기 의혹 논란과 관련된 이슈와 함께 한터차트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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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터차트는 아이돌 음반 집계에 있어서 100% 정확도를 확신한다. 약 20여 년 전의 아이돌
음반 시장과 10년 전, 또 지금의 아이돌 음반 시장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은 음반 점포에서 판매가 이뤄졌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지금은 충분히 카운트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확실한
데이터 집계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또 곽 대표는 음반 판매가 국내 팬덤 문화에 기반해 이뤄지는 만큼 그 어떤 집계보다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음반을 구입한다는 의미는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에서 이뤄진다고 여겨진다. 그렇기에 음반 판매 집계 과정이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공정하고
정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 가운데 지난 12일 불거진 모모랜드의 미니 앨범 '그레이트(GREAT!)'의 사재기 의혹은 곽 대표로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임이 분명했다. 당시 모모랜드의 '그레이트'는 12일 8261장의
하루 판매량을 기록, 불과 하루만에 지난 1월 판매량인 4018장의 두 배 수준을 판매하며 사재기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곽 대표는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모모랜드의 사재기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곽 대표는 "우리가 단순히 판매량만 두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케이팝 음반 시장 내에서
가장 기반이 되는 팬덤이 문제를 제기하고 공정성을 의심한다면 이를 관리하는 한터차트가 이들을
대신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공정한 음반 판매량 집계가 보다 정확하게 구현됐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대표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상처받을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바람직한 성공을 꿈꾸는 팬덤부터 언젠가
정상에 오르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연습생들까지 많은 이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겠나 싶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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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대표는 "국내 케이팝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킴으로써 국격 상승에 큰 이바지를 하고 싶다.
나아가 케이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을 국내로 유입시킬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관광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길 바란다. 한터차트를 통해 케이팝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고,
해외에서 바라보는 국내 케이팝 시장이 더욱 확장될 수 있게끔 계속해서 연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한터차트의 공신력뿐 아니라 대중이 바라보는 다양한 이미지들
역시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라는 곽 대표였다. 그는 "한터차트의 위상이나 명예와 같은 것들은
지금처럼 케이팝 시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면 자연스레 생길 것이라고 본다"며 자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욕심을 부리거나 편법을 쓰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덧붙여 곽 대표는 "무엇보다 대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채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일을 진행한다면
한터차트의 경쟁력도 향상되고 힘도 생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 진행되는 모든 일들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돼 케이팝 시장과 더불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중의 편에 서서 가장 진실되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한터차트가 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197760001328688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