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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911181215964 민주당이 11일 군 매점 민간위탁 사업을 추진 중인 국방부를 비난하며 김관진 장관을 항의방문했다.
민주당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김 장관을 만나 군 매점 민영화에 반대의 뜻을 밝히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 위는 방문에 앞서 보도자료에서 "몇 만원 안 되는 군인 월급으로 간식도 먹고 생활용품도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군 마트, 이른바 PX다. 그런데 지난 7월 국군복지단이 장병 복지, 관리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해군의 PX 240여개를 민간에 넘기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사업자로 선정된 GS 리테일이 PX 내 상품 가격을 결정하면서 가격이 30~50%까지 폭등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 어 특위는 "이 부담은 고스란히 장병들의 몫이 됐다. 병사들은 부대 내 PX 이외에 다른 선택권이 없기 때문"이라며 "민간 사업자가 안정적 독점 사업장을 확보해 이익을 보장받는 사이 서비스 이용자인 장병들만 가격인상으로 인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또 "현재 육·공군 마트에 물품을 선정·판매하는 중소기업은 약 700여개고 계약 물품을 군 마트에 납품하고 수수료를 취하는 업체는 약 150여개다. 그런데 군 마트 민영화로 대형 유통업체들이 뛰어들게 되면 수백개의 중소기업 및 지역납품업체들은 도산 위기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