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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과 야동을 찍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37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eeks1
추천 : 11
조회수 : 2208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5/29 12:33:36
어학연수 중에 알게 되었다. 급성 변비가 심한 복통을 가져온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처음 시작은 이랬다.
룸메 형이 망고한박스를 얻어 왔다.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망고 2개를 먹었다.
그리고…. 새벽 3시경 심한 복통과 함께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평소 아랫배가 아팠지만 그때엔 윗배가 아팠다.
혹시나 하고 화장실에서 앉아있었다.
나와라..나와라.. 망고야 나와라…

새벽 4시를 알리는 소리가 울린다. 
아직 난 하얀 의자에 앉아있다. 배가 아프다.
배가 아파오고 음식물 퇴식구가 아팠다.

다시 침대에 누워 있었다.
결국 복통과 찌저짐의 고통속에 밤을 지새웠다.
오후 3시가 되자 점점 미칠 듯한 고통에 아는 누나에게 전화를 했다. 
"누나 살려줘. 배가 너무아파."

그 길로 난 응급차에 실려갔다.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하는데 옆에서 질문을 한다.
아… 아프다고 묻지마 제발
친절한 응급대원은 더 이상 묻지 않았고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하여 간이 침대에 누워있었고 간호사가 똑같은 것을 물어보기 시작한다.
언제부터 그랬냐, 어디가 아프냐, 무엇을 먹었냐, 예전에도 그랬냐.
더 많은 질문이 있었지만 정신이 혼미하여 다 알아 듣지 못했다. 
그때의 영어 실력에 정말 초 집중을 하지 않았다면 저말도 못알아 들었을 것이다. 
당시 영어 실력은 내가 하고 싶은말만 할수 있는 걸음마 수준의 영어였다. 
남이 뭐라고 하는것은 듣지 못했다.
이기적인 영어실력. 내말만 듣는다. 남말은 못듣는다.

그렇게 언 2시간을 간이 침대에 누워있었다. 아무도 오지 않는다.
배는 더 아프다.
결국 간호사에게 가서 한마디를 했다.

"Do something Plz"
간호사가 피식 웃더니 어디론가 연락을 한다. X-ray실이다. 
뭔가 하는 모양이다. 휴… 

사진을 찍고 2시간을 더 기다렸다.
시계를 보니 이젠 7시를 향해 간다.
졸립지만 배가 아파 견디기가 힘들었다. 
용기내어 간호사에게 다시 말한다.
"Do something plz"
간호사가 언듯 짜증을 낸다.
"blah blah.... "

다행이다 못알아 들었다.
내 이기적인 영어실력이 좋을때도 있었다.

그렇게 30분이 지나서 내 간이 침대는 어디론가 향한다.
작은 밀폐실에 커튼이 쳐져 있다.

여자 의사인지 흰가운을 입고 있다.
흰 장갑을 끼던 간호사가 내게 말했다. 
"xxxxx blah blah…xxxx"
"put off your pants"
훗훗훗 다 못알아 들어도 끝 말은 알아들었네 피식'


스르르르르 
영어를 알아들었다는 자신감과 함께 난 바지를 벗었다. 속옷도 내렸다.
당당하게 나의 작은 아이가 세상과 인사를 했다.
아니 여 간호사에게 인사를 했다. 
난 예의가 참 바르다. 배는 움켜잡고 있어 인사는 하지 못했지만 작은 아이는 인사를 했다.

여자 간호사가 당황한다. 
왜지…
간호사 손을 응시한다. 작은 물통같은것에 약이 한가득 있다.


아… 관장이구나… 너무 벗었다.
여자 간호사는 그렇게 내 작은 아이를 응시하고 .. 신기하듯 쳐다본다. 또각또각.. 둘다 얼었다.
아시아 꼬추를 실제로 보았으니…

간호사는 아무일 없었던듯 다시 일을 시작한다. 
으..!!!
난 그렇게 아날을 처음 외국인과 했다. 아니 당했다.

우리나라 약은 강하다. 외국약은 약하다.
우리나라 관장은 바로 신호가 오는데 외국은 10분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

끔찍했다. 바지를 내리고 기다렸던 시간..

점심맛있게 드세요. 2탄을 원하신다면 썰을 더 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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