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성별 불문하고 이런 말들을 하더군.
누구 뽑았냐고 물어봤더니 문재인 뽑았다더라. 정치를 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투표를 아직도 공휴일이나 단순한 행사로 생각하나?
국민들 다스리는 모든 것을 책임지는 활동을, 문재인이 됐으면 뭐가 달라졌겠냐고 물어보는걸......너무 황당하다. 총선 때부터 그랬지만.
오유에서도 시게를 자주 보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대다수가 그럴 것이다. 어린 학생도 들어올 것이고, 전혀 관심도 없는 여자분들 많기 때문에.
시게에서 베스트가 많이 올라가는 특수한 경우엔 시게를 향해 욕과 항의까지 한다.
그러고선 민중을 자극하는 성범죄나 초대형 비리들이 터지면 베오베에 가는건 물론, 피의자의 개인 정보까지도 수집한다.
기득권의 자본 만능 주의를 깨부수려고 하는게 시게의 주장이다.
정치가 뭐냐고? 시시콜콜 학문적 시선에서 바라볼 것도 없이 누군가가 가질 재화들을 분배하는 과정이 포함되는 것. 그것만큼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것이 있을까?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정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부터 국민의 의식이 잘못된 것이다.
이명박의 사기 정권이 들고나서 소수의 민중은 버블이 커지고 있다고들 말했지,
이제 그 버블은 괴물이 되고 일베와 오유 구분없이, 화선지에 퍼지는 물처럼 차례 차례 서민의 밑바닥부터 들어보지도 못한 속도로 잠식해갈거다.
이번 대선에선 멍청한 국민들의 비난이라는 버블의 악취를 견뎌내면서 터뜨리고 새출발을 해야했겠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2층 건물이 무너졌을 때 피해가 크겠나,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을 때 피해가 크겠나.
더군다나 능력없는 왕은 비열한 신하의 밥줄 노릇을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