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병원에 작은 수술을 위해 입원을 했었어요 아는 여자사람 친구가 그 병원 간호사라서 소개받고 간병원이었어요 수면마취하면 헛소리나온다고 많이들어서 난 정신바짝차리고 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 수술당일날 수면마취를 하는데 긴장해서 계속 저 잠이 안올것같아요 잠이 안올것같아요 만 백만번 반복하다가 한순간에 레드썬맞고 잠들었어요 잠깐 자고 일어났는데 수술은 끝났고 왠지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구요 무슨일이냐고 물으니까 간호사친구가 말은 안하고 실실 웃기만하고 궁금해 미치겠더라구요 나중에 얘기해주는데 수술끝나고 마취깰때쯤 내가 막 옹알이를 하니까 친구가 와서 깰때됐다고 내 옆에 와있었는데 내가 갑자기 막 울었다는거에요 막 흐느껴 울면서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그래서 친구가 괜찮아 괜찮아~그러면서 막 달래줬는데 내가 너무 연애를 안해서 외로움이 폭발했는지 계속 가지말라고 하면서 안아달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간호사친구가 안아줬는데 안아주면서 가슴이 내 어깨있는쪽에 닿으니까 우물우물거리면서 기분좋은 표정짓고 친구가 떨어지면 또 안아달라고 그러고 가슴이 닿으면 옹알이 하면서 ㄱ가슴..가슴.. 말랑말랑해~이래서 엄청 웃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막 사과했네요 많이 친한친구도 아니였고 동호회 모임에서 몇번보고 밥한번먹은게 다였는데ㅜㅜ 뭔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부끄럽더러구요 간호사친구도 괜찮다면서 귀여웠다고 그러는데 아아..창밖에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데 너무나 가볍게 몸을 날릴수있을것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ㅜㅜ 그뒤로 그친구랑은 더 친해졌지만 계속 가슴성애자라고 놀려서 너무 창피하고 지우고싶은 기억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