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의 어린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직 꿈도 많고 해야할것도 많은 나이에 아까운 한 생명이 갔습니다. 고3을 함께 보냈던 친구인데,1년전부터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고,우울증까지 겹쳐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하고말았습니다.. 조금더 잘해주지 못했던것, 진작에 심각한 병인걸 왜 몰랐을까, 혼자서 얼마나 괴로워했을까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외동 아들을 떠나보낸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면 다시한번 가슴이 메어집니다. 세상을 떠나기 하루전날 갑작스레 그 친구에게 전화가 왔던게 더 마음에 걸립니다. 원래 전화도 안하고 만남도 꺼려하는.. 종종 메세지만 주고받던 친구였기에 이상했지만 아무일도 없다고 생각하고 한참 안부를 묻고 일상적 얘기만 반복하고 끊어버린 제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합니다.. 좀더 많은 얘기를 할걸, 만날걸.. 미안해집니다.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잊기엔 너무 큰 슬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