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30905225308740?RIGHT_REPLY=R6 우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제주 4·3사건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남로당이 벌인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5일 한반도선진화재단과 한국현대사학회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역사교육의 모색'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학술토론회에서 "기존 교과서는 무장봉기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양민학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내용이 담긴 좌편향 교과서들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석기 의원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지난달 말까지 뉴라이트 성향의 한국현대사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권 교수의 발언은 4·3을 1947년 3·1절 기념식에서 경찰 발포로 발화돼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된 사건으로 규정한 정부 조사결과나 기존 역사교과서, 국가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을 추념해온 정부 공식 입장과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4·3 사건을 좌익분자가 일으킨 폭동에 대한 토벌로 보려는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