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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남자분들~
게시물ID : gomin_435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
조회수 : 315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0/12 16:58:22


먼저 콜로세움개장만은 제발..

일단 성격과 인품이 쓰레기같은 남자, 연애할 상황이 못되시는 분, 여성혐오자는 제외로 하겠음.

누가 봐도 그냥 멀쩡하고 평범한데 모쏠이신 분들 있죠?
그런 분들은 때가 어느때가 되든 연애를 하게됩니다.



그럼 그때 연애하실때 정말..치명적인 실수들 하는경우가 있어서 말씀드려요

(스압길어요. 과제하기 싫어서 구구절절 쓰기시작한거라..

시간없으신분들 뒤로가기 클릭..)

 

 

저도 사실 연애경험이 많진 않지만 어찌된건지 모쏠남자들만 만났습니다.
유일하게 연애경험 있는, 지금 일년째 사귀는 남친도 저 만나기전에는 두달이 가장 오래사귄거였고요.

 

 

모쏠남자분들, 성격도 좋고 괜찮은데 아, 이래서 여자가 없구나...라는 게 있더라구요.
한마디로 요령이 없습니다.

 


어렸을때 철없을땐 그게 너무 싫어서 제대로 사귀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했는데, 나이 먹고나서 현남친이랑 사귀다보니 저도 문제점이 많은 사람으로서, 서로 신경쓰고 배려하다 보면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1.

먼저 첫번째로...
연락 제발 먼저 많이 하세요. ㅠ 대부분 여성분들은 남자가 먼저 연락해주길 바래요.

 

소개팅을 했는데 이남자가 잘가라고 연락이 없다..아 나에게 호감이 없구나

썸남이 있는데 연락을 콩나듯이 한다...아..나 간보는구나

이렇게 급하게 단정짓고 포기하는 여성분들도 꽤 많아요.

그리고 고백전까진 친밀감이 중요한데, 잦은 연락은 친밀감의 기초죠. 뜬금포 터지는 고백은 정말 최악이에요. 난 너랑 친하지조차 않은데 넌 왜 사귀자고 하니?이렇게 됩니다.

그렇다고 밤늦게 전화하거나 시도때도 없는 문자, 톡은 네이버...;

하루나 이틀에 한번쯤, 나는 너와 니 일상에 관심이 있다.정도를 보여주는게 중요해요

 

 

 

2. 

두번째, 가벼운 매너는 급 설레이게 되요

무리한건 여자도 부담스러워요.먼저 문열어주는거라든지, 수저를 놓아준다던가..이런 가벼운 배려가 좋아요.

저같은 경우엔 주의력이 떨어져서 차도지나갈때 넋빼고 다니는데, 그때 아는 남자애가 위험하다면서 잡아당길때 그렇게 두근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여자분이 하이힐을 신었을땐 걸음보폭에 신경써주세요. 아마 멈칫멈칫하는 당신의 발걸음을 보면 남자분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할거에요

 

제 주변에 지적이고 유머감각넘치고, 키도 크고 조건도 좋으신 분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모쏠에 가까우셨는데....한번 영화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제가 구두때문에 늦게 걷건말건 휙 나가시고 일말의 배려도 없던 분..ㅠㅠㅠ 제가 또 그분을 소개팅해드렸는데 여성분이 그러더라구요... 쇼파랑 의자있는 좌석에서 그냥 소파쪽에 털썩 먼저 앉아버린 그분을 보고 완전 깼다고 하더라구요.(별거아닌거같죠? 근데 첫데이트엔 그렇게 신경써요..)  그렇게 매너없는 남자 첨봤다라고요

 

 

 

3. 

또, 된장녀 시험할려하지 마세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기 마련이에요. 저도 제가 먼저 호감보일때는 밥 많이 사줬어요.

일방적인 호감상태인데 여자분이 데이트비용을 부담할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다지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지만 사준다는데 굳이 거절할 이유는 없지 이런 마인드의 여자분들 많아요. 딱히 어장관리녀나 된장녀가 아니어두요.

 

서로 호감인 상태가 아니라, 일방적인 호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데이트신청하신다면 그런 데이트비용부담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확실한 썸상태에서 여자분이 전혀 돈낼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건 욕먹을 일입니다.)

 

게다가 본인이 내건말건 된장녀라는 발언 자체가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 절대 플러스될일 없어요. 난 된장녀가 싫다 이런 뉘앙스도 날리지 마세요. 소위 개념녀라도 그런 발언자체를 싫어하는 여자분들이 대부분이에요.  

또 인터넷에서 피해사례많이 보시고 절대 피해자가 되지 않겠다라는 마인드가 있으면, 눈치빠른 여자들은 대부분 분위기에서 먼저 알아채요. 그렇다면 잘될 가능성은 거의 제로네요.

 

 

 

 

 

4.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여자는 여러분의 친구가 아닙니다!!
사실 이게 가장 문제인것같아요. 위에 상황들은 너무 뻔해서 다들 아시잖아요.

대부분의 모쏠분들이 연애가 시작되거나 썸이 많이진전이 되면, 아 이여자랑 나랑은 친하다 라고 생각하고 막던지게 됩니다.

 

안웃긴 개드립, 불쾌한 섹드립, 너무 솔직한 돌직구, 건성건성 예의없는 답변.
자기는 친구들하고 이때까지 웃기다고 생각해봤고 그저 농담으로 해온 말이어서 친해진 여성분에게도 그냥 말한것뿐인데 여자들은 엄청 상처받거나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글고 자기 얘기만 하시는 분들...아무리 재밌게 이야기해도 지루해요. 데이트상대는 서로 대등한 상태지 교수랑 제자가 아니에요. 주변에서 웃기고 재밌다고 칭송받는데 여자랑 만나면 영 안되시는 분들이 이런타입 많아요. 여자분의 이야기를 유도하는게 아니라 신나게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다가 그냥 끝나죠.

 

 

5.
사귀기 전이나 사귄 직후 급작스러운 스킨쉽, 빠른 진도는 지양합시다. 이럴경우 여자는 겁을 먹거나 날 싸게보나 하고 불쾌해하게 되요. 천천히 느린진도로 나가세요.  얼마전에 고백하면서 포옹한 분이 고소당했죠? 영화랑 현실은 달라요.

 

 

6.
또, 여자가 화났을때 아직까지 자신이 화난의사를 표현하며 자기를 달래주길 원한다면, 그건 화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럴때 얼른 유머나 애교, 진심어린 사과로 풀어주면 쉽게 끝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화날만한 일을 해도 그냥 응 알겠어.하면서 무미건조하게 말한다면...위헙합니다...이미 당신의 관계는 파국에 치달았어요...  만약 계속 사귀고 싶으시면 매달리시고 꼭 변한 모습을 보여주셔야 되요.

나한테 연락하지마! > 아직 가망성 있음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 아직 가망성 있음

알겠어. > 희망없음.

 


웃긴건 제 지금남친은 위에있는거 거의다 다 했는데 이상하게 사귀고 있네요 ㅋㅋㅋㅋ 기회를 몇번주고 솔직하게 이런 점이 싫다라고 했더니 고쳐주더라구요.
생길사람은 어떻게든 생깁니다 ㅎㅎ 아무리 서툴러도 그 진심을 알아주는 여자가 어딘가에는 있죠 ㅎㅎ

하지만 그런 행운은 드물어요 ㅠ

저도 전 남친들과 오랫동안 연애를 지속하지 못한게, 저 자체도 연애에 서툰데 남자분까지 서투니까 불화음만 나서 깨졌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괜찮은데도 연애못하는 분들은 이에 해당되나 생각해봐요!

아 모쏠 여자분들은 정확히 반대에요 ㅋㅋㅋ남자가 서툰점을 절대 이해해주려하지 않고 남자분을 있는그대로 보는게 아니라 백마탄 왕자님 컴플렉스에 맞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여자건 남자건 서로 솔직하게 대화를 많이 하고 대범해지는게 솔로탈출하는 비법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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