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3년전.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땝니다, 전 지금 중학교 3학년이구요.
저는 울릉도 토박이입니다.
3년전 울릉도를 벗어나 가까운 포항으로 이사를갔죠.
저희가 이사간 그 아파트는 그때쯤엔 상당히 고가의 아파트였습니다.
어머니가 그 아파트 이사 당일, 집에 들어서시자마자
"썰렁하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저희는 이사온 첫 아파트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었죠.
그런데 그때 어머니가 주무시다 가위에눌리신겁니다.
어머니가 아침에 일어나셔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가위에눌렸는데, 안방에 젊은 여자가 있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희는 딱히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가위눌림 증세는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일어났죠.
심지어는 저희를 모두 학교에 보내놓으시고도
무서우셔서 안방에조차 들어가시지못하고 거실 소파에서 주무셔도 가위에눌리시는겁니다.
그런일은 어머니에게만 일어난게 아니었죠.
머지않아 저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저는 어머니와는 조금 증상이 틀렸죠.
하지만 뭔가에 홀린듯한 증상은 같았습니다.
저는 밤에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이상한짓을하는 즉 "몽유병"이라고 착각을했었죠.
제가 밤에 갑자기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가 갑자기 벽장에 소변을 본다던지.
자다가 일어나 가스레인지 스위치를 막 하염없이 누른다던지.
집안의 식물의 모든 잎사귀를 뜯어버린다던지..
그런일이 계속 일어나서 저희 외가. 즉 울릉도에가서
할머니의 친구분,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저와 어머니가 들어서자마자 .
무당할머니께서
"안방에 뭐가있네"
어머니는 소스라치게 놀라셨습니다.
저도 놀랐구요.
그리고 포항으로 돌아와서 이사를 준비하고있을때,
어머니는 갑자기 흠칫하시더니 옆집으로 달려가 무엇인가 말씀하셨죠.
제가 어머니께 어떤 얘기를 하였나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 옆집에도 여자가 이 아파트에 들어온지 석달만에 우울증에걸려서 넋이 나가버렸다는것입니다.
그렇게 저희는 현재 저희집으로 이사를왔구요.
혹시몰라 무당할머니께서 써주신 부적을 집에 하나 붙여놨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아무 탈 없이 , 전아파트에서 그런모습은 아무도 보이지않았죠.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네요..
이때까지 제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이제 오줌안쌈
GRD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