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령강정보에서 해가 지려고 하네요.
한적한 곳이죠.
강정보에서 국토종주길이 아닌 다른 쪽 길인데
편도 10km 안 되지만 머리 식히러 갈 때 좋습니다.
비가 온 뒤라서 바람이 무척 많이 부네요.
갈 때는 역풍 받고 달리고 올 때는 뒷바람으로 편히 왔습니다.
여긴 올 때마다 붐비지 않고 호젓하여 좋습니다.
중간 중간 도로 조성할 때 베어낸 나무로 쉼터를 만들어 두었네요.
집에서 가깝고 모기만 없다면 치킨 사서 맥주 먹고 싶습니다.
기생꽃도 아직 많이 피어있습니다.
빨간색 기생꽃은 잘 볼 수 없는데 여기 있네요.
이것도 기생꽃 맞나 모르겠네요.
자전거 도로 끝입니다.
이런 길이 편도로 20km 만 되면 좋겠네요.
조용하고 참 좋은 길인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