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청년인턴제로 중소기업에 입사한지 세달째인데요
회식중에 2차로 바에 갔데요
거기 40대마담이 남친과 부장사이에 앉아있었는데 남친에게 호감을 보였답니다
부장은 마담에게 엄청 질척댔구요
그러다 여자가 잠시자리를 비웠을때
부장이 남친에게 '저여자좋냐?'물었대요
남친은 그냥 '네좋습니다'했데요
근데 부장이 비스듬히 앉은 자세 그대로
구두발 들어서 남친얼굴을 찼데요
세게 찬건 아니고 아주 굴욕적이게...틱!
남친은 어이가없었지만 새까만 인턴이니 꾹 참았다네요.회사계속다닐건데...하면서.


담날 회사 갔더니
부장은 어제 술 많이 마셨어도
기억은 다 난다고 말했다는군요
그리고 남친에게 사과 한마디 없더래요

저 이 얘기 듣고 빡쳐서 그 부장 죽여버리고 싶네요. 진짜.
아무리 새까만 인턴 이지만
상사면 부하 직원 얼굴을 구두발로 틱틱차도되나요? 그래도 되는건가요?
회사에다 고발 해버리고 싶네요

남친은 그 일 이후로 회사에 정이 떨어진데요
어렵게 면접봐서 들어갔고 또
사회 첫직장인데
지금은 그만 두고 싶어해요

남자분들 회사다니면 이런 경우 비일비재 한가요?
참고 다녀야하는건가요?
솔직히 인턴인데 근무시간도 새벽7시부터 저녁7시30까지구요.첨 입사할땐 5시까지라고 했거든요
빨간날 근무에 토요일 근무도 무작정 나오라고 하고 점심시간도 30분이 채 안된데요
근무조건이 맘에 안들어도 계속 다닐수는 있지만
저 부장행동에는 문제가 있지 않나요?
진짜 제가 확 고소라도 해버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