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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스 감독이 대안이닷 (베스트 보네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43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tm
추천 : 28
조회수 : 1301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6/07 21:00: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07 17:54:18
돈밝히면서 양다리걸치다 거지신세된 메추...
만약 그와 계약이 성립된다하여도 이미 불신으로 팽배해진 여론을 감안해 그가 잘 버틸수있을까 의문입니다.

귀네스가 현 시점에서 가장 훌륭한 대안입니다.

멍청한 축협돌대가리들은 귀네스의 네임벨류가 스콜라리,메추보다 떨어지고 터키에서밖에 지도자생활을 안해봤으며 마지막으로 영어를 못해서 의사소통이 걱정된다며 그를 가장 후순위권에 두고있습니다.

우선 네임벨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네임벨류가 밥먹여줍니까? 스콜라리가 저번월드컵 우승시켰다고 요번월드컵도 우승시켜 준답니까?
감독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이름값보다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누가 한정된 훈련기간동안 효율을 극대화시켜서 개개인과 팀전체의 능력을 배가시킬수있으며 경기에 임할때 최고의 용병술을 구사할수 있느냐가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콜라리감독은 알다시피 브라질을 우승시켰습니다.
그만큼 그가 명장이라는것을 부정하고싶진 않지만...
귀네스와는 경우가 다르다고 할수 있을것입니다.
브라질..세계최고의 호화군단을 이끌고 우승시킨 감독보다 반세기동안 월드컵진출못해 빌빌거리던 터키를 단숨에 월드컵에 진출시키고 순식간에 3위에 등극시켜버린 감독에게 더 큰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보석을 재가공하는것보다 흙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는것... 지금 우리 대표팀에게 가장 필요한것아닐까요?
피파랭킹으로보면 3여년간의 시간동안 30위권에서 빌빌대던 터키를 7위로 올려놨지요..

그리고 터키에서 밖에 지도자생활을 하지않아서 감점요인이라고 하는데..
물론 다양한 경험을 가지지 못한 단점이 있지만..
코엘류가 포르투칼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해서 1년만에 경질된건 아니잖습니까
어차피 세계각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도 한국대표팀을 맡으면 한국문화란 틀 안에서 새로 적응을 해야하고 코엘류같이 경험풍부한 감독도 그 적응에 실패해서 지금 쫓겨난 겁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어디어디를 다녔다는것보다 어떻게 보냈으며 앞으로 어떤 마음을 가지고있느냐는 겁니다.
월드컵전에 터키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였습니다. 프로팀들간의 라이벌의식으로 대표팀구성원들간의 편가르기가 심화된.. 한마디로 콩가루팀이었습니다.
그러자 귀네스감독은 팀분위기를 저해하는 인물은 핵심멤버든지 아니든지 상관않고 무조건 탈락시켜버렸으며 일한 만시즈같이 파묻혀있던 보석을 발굴해내는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운영으로 팀을 정상적인 궤도에 올려놨습니다.
월드컵때 터키 게임 보셨나요? 그저 16강 올라가면 행운이라고 생각되던 생소한 팀이 4강까지 올라가서 결승에서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얼마전 경기를 보십시오. 그들의 활기넘치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귀네스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런 그가 명장으로서의 자존심도 접고 자신이 프리젠테이션도 준비하면서까지 한국행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있습니다.
독일월드컵에서 8강까지 올리겠다며 자신만만해하고있구요.
몇푼더 받을려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메추보다는 훨씬 강한 의지를 가지고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귀네스감독이 영어를 못해서 의사소통이 불편하다고 했는데.. 
영어를 할줄 아는 히딩크감독은 선수들에게 직접 얘기하던가요?
극소수의 선수들 빼고 통역을 통하지않았습니까?
통역이야 터키어 능통한 사람들 한 둘이 아닐테니 섭외하면 되는것이고 선수들과의 직접대화가 필요한 경우도 본토발음의 영어구사하는자보다 텅글리쉬와 콩글리쉬가 서로 의사소통도 쉽고 일맥상통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귀네스감독체제에서는 독일월드컵을 홈경기와 같이 치를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 독일에는 350만의 터키인이 거주하고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와 터키는 형제의 국가로서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구요.
이런 분위기에 터키인인 귀네스가 지휘봉을 잡으면 독일국내배정되는 한국전 경기를 독일거주 터키인들이 장악해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재작년 우리가 터키를 응원한것에 그들은 매우 고마워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보답차원에서라도 경기장이 2002년월드컵처럼 붉게 물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엘류가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축구팬들이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서 그가 월드컵까지 가줬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하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어지럽혀진 대표팀을 잘 정리정돈할수있는 유능한 감독이 하루라도 빨리 선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http://news.naver.com/sports/soccer/nboard/read.php?board_id=sports_dis01&nid=72478&st=title&sw=%B1%CD%B3%D7%BD%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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