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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 마지막 사랑은 너였다.
게시물ID : love_4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맛우유
추천 : 11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6/07 11:20:58
나를 사랑한다 말하는 너에게

내게 대화를 나누어 엉켜버린 우리사이를 풀어보자고 말하는 너에게

나는 너의 가슴에 대못을 꽂았었다.

대못을 꽂은 뒤 신경도 쓰지 않은채 그렇게 4년이 지났다.

그 사이 나는 다른 사랑도 만났다.

너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너

너를 만나지 않았다. 만날 수 없었다.

그렇게 4년이 지났다.

마음 정리가 되었다고  얼굴 한번 보고싶다는 너의 말을 

다른 친구에게 전해듣고 우린 만났다.

너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너였기에 난 다시 널 만났고

우린 다시 예전의 그때처럼 좋은 친구로 지냈다.

그때 나는 몰랐었다

마음정리가 되었고 아무 감정이 없다는 너의 말이 거짓이였다는걸.

우연히 보던 티비예능을 보며 
 
여자와 남자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다는게 너의 생각이라는 그 말에

뒤늦게 그제서야 눈치챘다. 

그 긴 시간동안 혼자였던 이유. 

좋은 조건의 너였기에 쏟아지던 소개팅과 선자리를 마다했던 그 이유
 
그랬다. 넌 나를 기다렸던거다.
  
너와 내가 숨겨뒀던 그 시커먼 속마음을 드러내던 그 날.

그날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나는 네가 나때문에 평생 힘들어했으면 좋겠다고  

평생 나한테 얽매여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날 보며 

그래도 예뻐보인다는 널 보며 난 얼굴을 붉혔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시작했다.

예쁜 모습만을 보여주려다 실패했던 예전 기억때문에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해졌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너에게 전보다 더 잘하려 노력했고 너도 나에게 잘하려 노력했다.

그렇게 우리는 결혼을 약속했다.

내 곁에만 있어다오.

몸 건강히 마음 건강히 내 곁에 지금처럼만 있어다오.

내 옆에 곤히 자고있는 널 보면서도 니가 보고싶은 나는 

언제나 니가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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