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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반려 로망묘 츄-는 지금도 매일 길을 헤매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43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숙자오빠
추천 : 19
조회수 : 85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28 23:34:45

인연을 찾습니다.

 

츄- 이 아이는 제가 TNR한 야생의 아이 였습니다. 전 이 아이 어미도 알고 있고, 이 아이 애비도 알고 있습니다.

두 부모도 모두 사나운 길냥이고, 물론 이 아이도 사람한테 오는 그런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전혀 개냥이와는 거리가 먼 그런 아이였습니다.

근데 이 아이가 TNR할 때 우연히 저희 동네 사람한테 버림 받은 암컷 개냥이와 옆 케이스에 같이 있었습니다.

그날 개냥이 아이와 함께 친해지고, 그 아이가 매번 저에게 간식을 얻어 먹는 걸 보고 어느날 갑자기 제 품에 튀어 들었습니다.

전 공격하는 줄 알고 놀랐습니다. 아 근데, 이 아이 아마 머리가 엄청 좋은 것 같습니다. 아아아아 갑자기 미친 듯이 개냥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른 동네라면 모를까 제가 사는 동네는 개냥이한테 절대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해를 끼치는 사람도 많고, 실제로 근래에

엉덩이를 꼬쟁이로 찔러서 한 아이 수술도 시켜 봤고, 돌에 맞아 이가 부러진 아이도 입양시켰고 새총에 눈알을 맞은 어린 냥이도 케어중이고

고양이 잡아 먹자는 어르신도 바로 근처에 계시네요.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 밑에 큰가게가 들어서

요즘 저희 가게가 많이 힘드네요. 버틸만큼 버티고 있는데, 거기다 저희 어머님 고양이를 별로 안좋아하십니다.

그나마 많이 나아진 편인데 이 아이 별로 탐탁치 않아 하십니다. 조용히 밥만 먹고 갔음 싶은데,

이제 아무에게나 오픈 된 냥이가 되버렸네요. 쫒아도 보고 모른 척도 해봤는데 이 아이 이제는 사람을 그리워 합니다.

쫒으면 차밑에서 하루종일 보고 있다 지나가면 츄-하고 웁니다. ㅜㅠ

9개월 이제 10개월 접어 듭니다. 덩치가 좀 큽니다. (아비가 저희 동네 옆동네 윗동네 보스입니다.)

먹을 걸 좋아합니다. 약간 말이 많습니다. 숫냥이며 제가 중성화 시켰고, 접종 되어 있습니다. 항생제 두 방 맞았습니다.

이 아이는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없고, 먹을 것도 얻기 힘든 환경에서 생활 합니다.

매일 이 아이는 길로 내보내 집니다. 사람이 그리운 아이 사랑스런 아이 인연을 찾습니다.

 

 '고양이는 10년 이상살며 당신의 소중한 가구를 커튼을 여러 물건을 깨거나 부실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아파서 돈을 수십만원 들여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털이 빠져 당신의 예쁜 옷을 망쳐 놓을 수도 게으른 당신이 하루 두 번 청소기를 돌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고양이라도 바뀐 환경에 며칠 길게는 한달 화장실을 가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때리지 않으실 분, 굶기지 않으실 분, 버리지 않으실 분을 찾습니다. 가끔 아이 사진 한장 메일이나 카톡 아니면 오유를 통해서라도 보여 주실 분이셨음 좋겠습니다. 책임비는 길냥이 사료나 3만원 있습니다. 책임비 받은 경우 추가 접종하시고 사진이랑 계좌 번호 주시면 돌려 드립니다, 매달 1만원 이상 정기 후원하시는 분은 책임비 면제 입니다. 부산 기장입니다.'

 

010-9981-9984입니다. 문자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씻기지 않고 찍은 사진만 우선 올립니다. 이유는 입양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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