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에는 포지션이 존재합니다. 음...아니죠. 롤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포지션이 존재합니다.

애초에 롤에서 포지션이라고 지정된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자리는 있지만 그 자리에만 갈 수 있는 챔프는 없다고 할까요?

EU스타일에 대해 말이 많지만 어쩔수 없는 정석 플레이가 됐습니다. 전략은 개나 줘버리고, 빠른 레벨업 빠른 막타 돈벌어서 한타

바론 ㄱㄱ 용먹고 ㄱㄱ 결국 이기고 지고는 누가 좀 더 잘 컸냐에 달렸네요. 아... 그렇다고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제가 서론을 줄줄 적은 이유는 제목처럼 플레이어들끼리 무언의 약속이란게 있지만, 롤 규정사항이 아닌 이상 안지켜도 됩니다.

네. 안지켜도 되요. 탑 애쉬는 안됩니까? 왜 정글 블크는 안되죠? 왜 라이즈 정글도 안되고, 소라카 미드도 안됩니까?

자...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중 최소 롤을 3개월 이상 하셨다면 제가 이상해 보이겠죠? 제가 트롤럽니다. 트롤러.

요즘 롤에서 '나'가 중요시 되고있습니다. '저 선픽이요.' 라고 하니 '근데? 나는 선락 꼬우면 닷지' 대답합니다. 선픽? 그거 무시하세요.

락걸면 되요. 닷지? 내가 왜합니까? 꼬우면 니가 하세요.

욕하지 않기, 의도적으로 방해하지 않기, 픽에 대한 매너, 이런건 말 그대로 '도덕적' 사항입니다. 이거 안지킨다고 블럭 안먹고, 경찰 출동 

안해요.(어디서 많이 본 말이네요.) 그러니까 지키지 마세요. 여러분도 선픽 못하면 선락 걸고 못하면 쌍욕 날리고 여차하면 고소해서 경찰

서에서 보고, 게임하다 멘붕오면 게임 때려치우고 나가고, 그러면 되요.

전부 서로에게 기대하는건 프로게이머의 실력이고,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 엄중하고, '나' 가 즐기는데 방해하면 욕하지만

'너' 가 즐기는데 내가 방해 되든 말든 신경 안씀 ㅇㅇ 이런식으로 게임하고...

오유 여러분 제가 멘붕을 했지만, 굳이 이렇게 글을 쓰는건 '여러분, 조금더 여유를 가지고 게임합시다.' 라는 청유형 글입니다.

네 전 개멘붕 오고나서 이렇게 글을 싸야지 풀리는 등신인가봅니다. 징징거려야되네요. 하...징징징징징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