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늦덕이라 팬클럽 가입도 못하고 윙파콘 예매는 생각도 못했고 머스터 티켓팅 마저 광탈해서 안가려했는데... 진짜 이틀 전에 못참고 플미표를 샀어요.
후기 쩌주신 분 중에 기억이 잘 안난다 하셨는데 그 말 진짜 공감합니다... 처음이라 더 그랬던거 같아요. 만일 처음 가실거면 꼭 양일로 가세요. 저는 1층이라 거리가 있어서 전광판을 봐야하는지 실물을 봐야하는지 너무 어리버리하다가 결국 제대로 못봤거든요ㅠㅠ 영상은 나중에 디비디로 보면 되지 하면서도 얼굴 보고 싶어서 자꾸 영상으로 눈이 가고ㅠㅠㅠ
일단 제 모든 사고회로가 멈춘건 시작하자마자 돌았던 토롯코에요....돌려면 좀 나중에 돌지... 시작하자마자 도는데 진짜 2미터 거리에서 봤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실물 후기는.... 그냥 모든 사진 영상 합친거랑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사람은 아니고 인형 같아요. 인형이 움직이는 느낌? 성별을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차원과 세계 종족 느낌이랄까 그것도 일곱명 다 그래요. 그 때부터 심장 뛰고 머리가 새하얘져서.... 현실감도 없고.... 그냥 디비디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ㅠㅠㅠㅠ 같은 공간 시간에 있었는데도..ㅠㅠ
전체적으로 컨셉이랑 vcr도 너무 귀여웠고 항상 보던 영상 속처럼 애들 다 꽁냥꽁냥하고... 오늘은 윤기가 하드캐리했어요. 이제 아이돌 민윤기로 모든 봉인을 해제한 느낌..호석이 애교킹 자리가 곧 뺏길거 같을 정도 ㅋㅋ
다른 건 다른 후기에서도 많이 보셨을테니까 좋았던거 말씀드리면 pied piper랑 best of me 최초 공개 안무 진짜 쩔었구요..ㅠㅠ 제가 좋아하는 춤 포인트가 각각 두 무대이 다 들어가있었음..ㅠㅠ 그리고 너무 귀여운 행동이나 대사가 많았는데... 상세히 기억이 안나네요.. 나중에 딥디 사서 꼭 보세요......ㅠㅠ
근데 분위기는 3,4층이 진짜 좋았어요 안보였을텐데 밑에는 오히려 조용하고 위가 진짜.. 열정적이었어요 ㅋㅋㅋ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을거 같아요 애들도 3,4층 더 챙겨주구
솔플도 많은데 저는 공카에서 알게된 동생이랑 같이 이동하고 자리만 따로 봤거든요 확실히 전후에 공감할 사람이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뭐 혼자 보느라 정신없어서 혼자 다녀도 문제는 없을거 같아요
결론은 저처럼 처음 가는거라 고민이고 무서운 것도 있으시면 걍 가세요.. 단 꼭 양일로 가시고 끝나고 난 뒤 오는 그 기분은 정말.. 마치 꿈만 꾸던 긴 여행을 현실감 없이 다녀오는 느낌..ㅠㅠ 영포에버에서 애들이 말하던 무대와 끝난 후에서 오는 괴리감? 갭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 뭔지 조금은 알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다음 콘이든 팬미팅이든 꼭 최소 하루 이상은 갈거에요...ㅠㅠㅠㅠ 팬클럽 꼭 들구..ㅠㅠ
결론은 방탄 늦덕 여러분 다음 기회는 꼭 놓치지 마시고 가시고 이번 딥디는 꼭 사세여!!! 아미밤 요정 & 레인저(?) 정말 귀엽습니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