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이입장에서 쓴 홍석천의 진실' 글 관련하여...
게시물ID : gomin_531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엘
추천 : 10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06 01:14:44

댓글 보니까 정말 무섭네요. 

일단 홍석천이 그러했나 안했나는 제껴두고 홍석천이 유부남과 바람을 피고 어쩌고 한게 게이에 대한 편견을 만들었건 안만들었건과 상관없이


추천을 많이 받은 여러 개의 댓글의 공통적인 의견은 : "그래도 홍석천이 게이에 대한 인식을 완화시켜줬다. "

이겁니다. 


무섭지 않으세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 것 같지 않나요? 

흔히들 50대의 많은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그래도 박정희는 경제를 일으켰다" 여기서 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박정희가 경제를 그 당시에 그보다 열배를 성장시켜서 우리가 세계 1위 선진국이 되었다고 치더라도 애초에 독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는 논할 가치가 없다고 보거든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지금 저러한 말들은 "결과가 좋으면 수단과 방법은 정당화 된다. " 라는 것을 뜻하는 겁니다.

 저 댓글들에서 내비치는 내심은 그러한 안좋은 점들이 사실이더라도 어찌되었든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냐? 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행동을 했는데 그 행동의 결과가 결국 B라는 사람의 목숨을 살려주게 되었다고 칩시다. 우리는 A가 죽일 목적으로 그러한 행동을 했음을 알고 있는데도 A의 결과때문에 A가 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왜 우리는 종종 결과를 보고 그 목적을 정당화 시키려는 걸까요? 그 결과가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었다고 하더라도 , 그 내면은 뜯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비난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만, 이러한 사실을 잘 인식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