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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31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전거탄홍시★
추천 : 2/7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05 19:08:02
알고 지내던 사람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그 당시 회사 상사였구요.
나이는 저보다 꽤 많으시죠. 한 손에 못꼽을 나이차이입니다.
사회경험도 없는 어리바리한 학생이었던 저에게
그분은 너무나도 친절하고 자상한 직장상사였지만
근무시간만 끝나면 돌변하는, 저에겐 조금은 무서운 분이셨습니다.
어쩌다 그 분의 차를 타고 같이 이동해야할 일이 있을때면
저는 조금이라도 거리를 둘 의도로 창문쪽으로 최대한 몸을 붙여
창문에 올린 팔에 머리를 기대어 삐딱하게 앉곤 했었죠.
그 분은 그런 제 모습을 흘끗 보며 섹시하다는 말도 서스럼없이 했습니다.
그당시 제 나이가 만으로 19살이었더랬지요.
업무가 끝나고 회식이라도 있는 날이면 2차로 간 노래방에서
춤을 핑계로 손을 잡고 허리를 잡아 끌기도 했었구요.
안그래도 늘 쉽게 잠들지 못하는 저에게 새벽마다 전화해서 깨워놓기 일쑤였죠.
그러기를 벌써 몇 년째..
이제는 대놓고 집에 들어가지말라는 소리까지 합니다.
스킨십도 어느새 자연스러워져버렸습니다.
이번달에는 같이 2박3일쯤 여행을 가자는군요...
뭐.. 저도 스케줄을 맞췄습니다.
저희는 커플이거든요♡
남자친구 더 늙기전에 확 혼인신고 해버려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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