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댁만가면 죄인되는 느낌이에요.....
게시물ID : wedlock_4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ng-.....
추천 : 15
조회수 : 2394회
댓글수 : 72개
등록시간 : 2016/09/05 13:11:12


결혼이 이렇게 힘든거였으면 좀 더 미룰걸 그랬나봐요.... 

많아진 역할중에서도  며느리로서의 역할은 정말 힘드네요..

시부모님 두분 다 경상도분이신데 사투리가 부산쪽(?)처럼 부드럽지는않고ㅜㅜ  되게 억세시다고 해야하나??( 무서워요.....)

예비며느리때부터 사투리가 적응이안되서 막 저한테 늘 화내시는거같고... ㅜㅜ (억양때문이겠죠 ㅠㅠ) 

늘 시부모님이 무섭더라구요. 표현도 직설적이시고... 

대놓고 저보고 얼마모아놨냐... 하실정도였으니...  (...)


이제 결혼4개월차인데  시댁에 자주가는편이에요.. 

집이랑 차로20분거리밖에안되서  주1~2번 갈때도있구요... 

문제는 시댁에 갈때마다 신랑과 트러블이 생기고, 제가 굉장히 스트레스받는 점이에요... 

저번에는 2주만에 갔더니 '왔니?얼굴보기힘들다?' 하시더라구요... 

제가 예민한거겠지만....제입장에서는 찔린다해야하나..?? 그런소리듣기싫어서라도 그냥 자주 가게되더라구요.... 

저희부부는 맞벌이라 집밥을 하루에1끼도 잘 안먹는데.. 

신랑은 퇴근시간이 9시반이라 집에오면 열시가다되니...집에서안먹고 저랑 저녁 대충 때우고 들어올때도있구요 

저번에 주신 쌀이 아직 절반은 더 남아있어서. 괜찮다고 쌀이 있다하니, 

왜 아직도 쌀이남아있냐하시면서 집에서 밥도안해먹냐고 하시는데 ㅜㅜ 

별 말아니겠지만 제가 너무 어렵게생각하는탓인지 꼭 제가 부족한며느리가 된 기분이고... 

신랑 밥도 안해먹이는 여자인거같아서 속상하기도하고.....   

한편으론, 나도 맞벌이하고 일끝나고 집에가면 아홉시인데.... 나도 밥하는거 힘든데... 왜 나한테만 그러실까 원망도되구요.... 

사실 시댁에 너무 가기싫어요... 사소한 한마디한마디가 가슴에 꽂히더라구요..... 

시댁만다녀오면 스트레스받아서 자주 체하구요... 제가 너무 예민한탓도있겠죠.... 

이번 추석이 첫명절인데 걱정이에요...  우울해요 정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