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미즈넷
오늘은 눈물님의 카페에 익명으로 올라온
또 다른 눈물님들의 사연들을 가감없이 옮겨 보았습니다.
이 글들을 읽어 보시고 이제 다시는 이 게시판에 진실운운하며
눈물님들의 가슴에 날 선 비수를 꽂는 그런 글들이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눈물법제정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너무 긴 내용은
본인 동의없이 생략한 부분들이 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part2 눈물들의 이야기
눈물 하나..
제가 화가나는 이유는 성폭행당한걸 그걸 가지고 거짓말할 사람은 없습니다.
아닌 사실을 가지고 불특정다수에게 본인을 공개해 가면서 거짓말을 하지는 않아요.
왜?
무엇을 위해서?
무슨 이득을 보고자 있지도 않은 사실을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성폭행당한 사람들은 숨기고 감춥니다.
목소리..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진실임을 알았습니다.
같은 상처가 있는 사람이기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단지 다른건 그나마 저는 처음보는 사람에게였기에 눈물님보단 덜 고통스러울까요?
그게 다른점이네요.
그래서 눈물님의 말씀이 진실이라고 믿는겁니다.
저 또한 초등학교6학년 때 성폭행을 당한 사람이고 그 사실을
수십년을 묻어두며 살다가 가족중에 친정엄마께 말씀드린건
정확히 20년만이었습니다.
그때 제 심정은..
나는 피해잔데 왜 숨기고 감추면서 내가 죄책감을 느껴야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 용기에 찬물을 끼얹은 건 엄마였습니다.
"평생 죽을 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특히 ㅇ서방에겐.."
ㅇ서방은 재혼한 제 남편입니다...
사실 남편이 더 먼저 알고 있었고 그걸 같이 아파하면서 살고 있는 착한 사람인데
그 사실을 알면 저를 떠날거라고 제가 약점이라도 잡힐거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왜 그게 약점잡힐 일인지..단지 피해자일 뿐인데..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는 해도 이게 일반적인 의식인가 봅니다.
중 략
눈앞에 자신을 짓밟은 더러운 인간이 있다면 개인정보공개가 문제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짓도 하고싶은것이 성폭행피해자의 마음인데..
근데 저처럼 차라리 모르는 남도 아니고 가족이라니 그 아픔이 얼마나 지독할지..
도대체 누가? 왜?
가족을 상대로 불특정다수에게 벌거벗은채 거짓말을 할까요?
그런 아픔을 모르는 사람이라서 그걸 간단하게 거짓말로 치부할 수 있는 것이겠죠.
제발 법에서 진실을 밝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눈물 둘..
처음 언제부터 시작 됐는지 기억이 안난다
다만 연탄을 때던 시절 여섯살 정도된 나는 웃묵에서 떨고있고
오빠는 아랫목에서 담요를 덮고 누워서 나에게 이리오라고
손짓을 하는데 추위를 견디다 못해 담요속으로 들어갔다
아주 오래전 부터였나보다 학교 다니기 전 부터......
그러니까 학교를 안다녔던 어린 내가 추위에 웃묵에서 떨며 있었겠지.....
그게 알수 없는 불안에 떨었던 내 첨 기억이다
그후 계속된 성폭행.. 반항하면 쇠파이프로 맞았다
엄마,아빠는 일을 하셔서 항상 오빠와 나만 집에 있었고
7살 차이나는 오빠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무섭고 비열한 존재였다
힘에 굴복해야하는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구역질났다
오빠는 엄마가 데려온 이복 오빠였고 아빠와 재혼을해
나를 낳으셨다
아빠가 눈치가 이상했는지 오빠가 때리면 말하라고 해서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 얘길 하면 엄마가 오빠와 떠날까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엄마 없이는 못살 것만 같아서....
엄마가 바늘질을 하고 있을 때도 이불속에서 손으로 그짓을
했는데 난 들킬까바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 1~6학년 때 까지 '항상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다'라고 선생님들이 적어놓으셨다
어릴때 난 항상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했다
성인이되어 독립을 하고 안보니까 살것 같았지만
친구와 자는데 내가 오빠에게 쫒기는 악몽을 꾸다 깼는데...
잠꼬대를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뜸 친구가 "너 처녀아니지? "라고 묻는데.... 숨이 막혀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후 오빠의 못된 짓을 엄마한테 말할수 밖에 없는 일이 생겨
말했지만 돌아오는 건 "미친x, 정신병자, 또라이 같은 x"이라며 미워하고
죽을 때까지 무덤까지 가지고 가지 왜 말했냐고 질타를 받았다
그 때 엄마에게 첨으로 욕을 하고 싶었다 엄마도 아니라고...
*항상 엄마에게 어릴 때 말했으면 어땠을까? 엄만 날 지켜줬을까?*
그런 생각을 살면서 많이 했는데.....
"지켜지주 못해 미안하다"그 말을 듣고 싶었는데......
오빠는 오빠의 못된 짓을 엄마에게 말한지 얼맏안되서
급작스런 병으로 죽게 되었는데 딸의 고통보다는 자식의 죽음이
더 감당하기 어려웠는지 엄마는 나를 정말 많이 미워하고 원망했다
내가 죽게 만든 장본인 마냥.....
그래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와서 그런지 죽고나니
내가 죽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죽었나....? 하는 죄책감도 든다
눈물 셋..
한동안 잊고 지냈지
아니...기억속에 묻고 없었던 일인 냥
웃고 지내고 싶었어
나와 같은 일을 당한분의 글을 접한 그 순간
그 이후부터 웃음이 없어지고 식욕도 없고
퇴근할 때 눈물바람이야
그러지 말라고 스스로 힘내자고 하는데
자꾸 땅속으로 숨고만 싶어
남편과 이혼문제로 큰언니를 찾아갔을 때
첨 털어놨었지
이런 저런일로 몇년간 가족들과
연락끊고 지내다 내가 고아도 아닌데
왜 이러고 사나 싶어 다시 연락을 했고
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라서
가족들이 다 알게됐어
물론 언니3명은 내 일에 맘 아퍼하고 같이 울어줬지만
어차피 내가 해결해야만 했고
결국 그 놈...(죄송합니다 놈이라해서)과
새벽녘 통화를 하게됐어
이런 아픈 일 겪은 사람이 그렇듯 나도 미안하다는 말만 해주면 덮으려 했어
오빠라는 이름으로 내게 했던짓을
무서운 얼굴로 친구 데리고 오라고 했던 그 악마를
하지만 그놈은 펄펄뛰며
니가 그러니까 니 남편이 너랑 이혼한거라는 둥
별소리를 다 했어
나도 그 동안 맘에 담아뒀던
어린날 무서워 말 못했던거
다 해버렸어 욕에 막말에
그 놈은 이미 내 오빠가아니었기에
날 죽이겠다기에
죽이러 오라 했어
달달 떨며 했던 새벽통화가 벌써 몇달전이네
결국 그 놈 지가 한 일 인정은커녕미안하단 소리는커녕
지가 몇년 몇월 며칠에 그랬냐고
여자로서 그렇게 수치스러운 일을 겪었다며
그 날자조차 기억못하냐고 했지
야...한두번이어야 기억을 하지
이 얘길 알게된 울 엄마
내가 그놈을 좋아해서 그런거래나?
초등학교 애가 몰 알아서 그 악마와
그 짓을 하겠어...
난 그때 그 놈이 너무 무서워 그 놈 말을 거역할 수 없었어
엄마들은 왜 자기 딸이 가진 상처를 모를까?
그 새벽 그놈과 통화 이후
맘 속 응어리가 풀린거 같고
큰언니랑 여행도 다니고 잘 지냈는데
요 근래 난 언니들과 친구들과
다시 연락을 안하고 있어
언제쯤 이 악몽이 끝이 날까?
상처를 드러내면 부메랑이 되어 내게 오는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눈감아 버리고 싶은 이 상처가 아물까?
기도한다
택시운전 한다는 그놈이 빨리 죽기를
내가 천벌을 받더라도 빨리 죽기를...
눈물 넷..
눈물님의 사연을 접하고 제가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똑같은, 이토록 꼭같은 경우가 어찌 있을 수 있나...
웃으면서 울었습니다.
나이로는 눈물님보다 한참 위인 저는 아직까지 거의 속에만 담고 있는 것은
순전히 아직 생존해계신 구순을 바라보는 어머니때문입니다.
비록, 수십년 전 제가 도움을 청했을 때 저를 욱박질렀던 엄마지만,
속내용을 전혀 상상 못하는 경우지요.
아들 많은 집의 막내딸.....
남들은 귀염 많이 받고 살았겠다 하지만 눈물님이나 저처럼 처참한 경우가 많아요.
저는 사는동안 일관성 있게 오빠에게 적대적이었고,
몇 년 전 큰오빠라는 사람에게 제가 기억하고 있다는 말을 했고,
그 후 저는 큰오빠와 연을 끊게 되었습니다.
참 슬픈 것은 그 후 사랑하는 조카들과도 연이 끊기게 되더군요.
그리고 큰오빠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집안행사에 참석을 안하다보니
거의 모든 가족들과 멀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참 외로워지지요.
눈물님과 눈물님 남편분의 용기가 참 부럽습니다.
제발.....
끝까지 가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다음글은 카페의 익명방에 올라온 또 다른 눈물님의 사연을 보고
직접가해자인 둘째오빠가 아닌 큰오빠가
피해자에게 보네온 편지 전문입니다.
성폭행에 대해 쓰신 내용은 아직 카페외 다른곳에 공개하기를 꺼려 하셔서
오빠의 편지만 허락받고 옮깁니다.
사랑하는 막내 **야 오랜만이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구나
네가 쓴 글 읽어보니 정말 가슴이 많이 아프고 널 보호하지 못한 자괴감이 밀려오는구나..
나도 그놈 때문에 많은 세월을 힘들게 살아왔던 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중간 중간 엄마, 아버지 전화받으면 가슴이 철렁해서 @@동에 가보곤 한다
가보면 집은 지가 차지하고 있고 두분은 밖에 나와 집에도 못들어가시고 있고
정말 패죽이고 싶은 마음을 한 두번 먹은게 아니다
실제로 네가 그러고 간 그때도 사정없이 패버렸더니 진단서 끊어서 고소하니 어쩌니 해서
니마음대로 해라 씨x놈아 하고 왔었다
그러다가 한번은 엄마하고 통화하면서 그놈은 엄마나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업보라고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그러면서 직업이 직업인지라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
착하게 살던 사람들은 재수없게 사고나서 죽기도 하는데
어떻게 저런 놈은 그런 일도 안생기는지...
돌이켜 보면 우리 막내한테 제일 면목이 없다
그러면서 겉으로 내색 안하고 씩씩하게 잘사는 너를 보면서 그냥 외면하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우리 막내 자랑스럽다
나도 사실 그놈 때문에 힘들땐 여러 생각 많이 했었다
내가 죽어야 하나 저놈을 죽여야 하나...
이런 마음이 지금까지도 그러니 환장하겠다
**아 사랑한다 그리고 너의 그 꿋꿋한 마음가짐에 경의를 보낸다
네가 계획한 대로 잘해나가리라 믿는다
앞으로는 우리라도 자주연락하고 보고 지내자꾸나
사랑하는 막내한테 큰오빠가
.................
................
나는...
위의 사연들을 몇번씩 반복해 읽으며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분노하였습니다.
왜!!!
성추(폭)행 피해자들이 원죄의식에 갇혀 있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고
왜!!!
그 어미라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피해자들의 손길을 냉정히 외면해야만 했는지
왜!!!
다른 사람도 아닌 친족에 의해 이렇게 많은 피해자들이 눈물 흘려야만 하는지
분하고 원통해서 울었습니다.
여기에 다 소개할 수는 없었지만 더 많은 눈물님들의 사연이 있습니다.
눈물님의 그 작은 카페에 올라오는 사연만도 이 정도인걸 보면
차마 밖으로 꺼내 놓지 못하고 지금도 고통과 부끄러움에 떨고 있을
또 다른 눈물들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눈물님 카페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http://cafe.daum.net/Tearsand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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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의 삶을 보여주는 독일공익광고입니다. 꼭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articleId=221062&bbsId=S103&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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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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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 성범죄 강화청원에 서명 부탁드립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30015&objCat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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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 성범죄 엄중히 다스리자는 청원,서명 부탁드립니다.
위 내용은 본인이 아고라 "억울"방에 올렸던 내용중 일부입니다.
회원분의 권유로 옮겨보았습니다.
여성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 =
서명이 많이 모자랍니다.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