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정원이 그냥 움직이는거 같지 않아요.
필사적이죠.
법원 영장심사까지 다 받고 3년 내사 끝에 치밀하게 타이밍 맞춰서 들어간겁니다.
그냥 들어간게 절대 아니란 말이죠.
그럼 증거가 필요한데... 최소한 녹취록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지금 불가능한 짓들을 하고 있죠.
보니까 최소한 국정원은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고 종편도 가지고 있는걸로 보이지만 추이를 보고 그걸 깔 준비를 하는 중으로 보입니다.
적절하게 시기를 봤다가 공중파에 '뙁' 하고 터트리면 게임 셋 하겠다는 심산이죠.
그럼 야권이나 오유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석기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 안됩니다.
철저하게 의혹을 밝히고 정정당당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하는게 맞죠.
무슨 국정원 탓을 지금 할 턴이 아닙니다.
지금은 국정원이 수비를 하다가 공격으로 돌아선 시점이죠.
이때는 야권도 어느정도 방어를 해야 합니다.
이석기 문제를 옹호하다가 싹다 몰빵으로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통진당은 뭘 하든 상당히 위험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죠.
저들은 정치적으로 성숙하지도 않고 판단도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언론 매체들에 대한 대응도 서툴고 국민 여론과는 정 반대로 움직이는... 자기들은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건 야권의 초토화 결과를 가져왔죠. 절대로 믿어서는 안되는 집단입니다.
확보된 녹취록 내용이 뭐라는지 아십니까?
지난 5월 즈음(북한이 전쟁 분위기 고조시킬 때죠) 사람들 모아놓고 통신시설이나 기관시설 폭파등의 모의를 했다는 겁니다.
사실이라면 이건 심각한 수준을 떠나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짓을 하는 것이죠.
(물론 국정원이 뻥카를 친거라면 국정원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제가 이석기와 통진당을 비판한다고 해서 절대로 국정원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국정원 놈들이 더 나쁜 놈들이죠. 모든걸 자기들 생존을 위해 일을 하니 말이죠. 저놈들은 국가보다 국정원의 존립이 더 위에 있는 놈들입니다.
남재준이 들어서면서 원세훈과는 또다른 또라이 집단이 생긴 것이죠. 생각하는 방향은 좀 다른데 하는 짓들이 완전 극우 스타일입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통진당과 국정원이 아주 쌩쑈를 벌이고 있는 중이죠.
그러나... 아무리 국정원이 또라이라고는 해도 그 지위를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녹취록이 확보가 됐다면 그걸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그 증거가 있다면 인정해 줘야 하고 , 그것과는 별개로 국정원은 반드시 개혁되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지금 시점에서 이석기를 옹호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오유 분들도, 혹시나 있을 통진당, 진정당 분들도 지금 시점에서는 철저한 수사가 답이지 무조건 이석기를 옹호하고 국정원을 비호하는게 해답은 아닌듯 합니다.
혹시나 국정원을 옹호하는 모습으로 비춰질수 있는 보수적인 모습이라도 그게 지금상황에서는 현명하게 보입니다.
그래야 국정원이 뻥카를 쳤을때 더욱더 가혹하게 처벌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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