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과연 어떻게 친척과 사촌 꼬맹이들을 방어 해야 할까 하던 중, 갑자기 설에 삼촌이 했던 반응이 생각났습니다.
진열장 위에 올려 두었던 DSLR에 관심을 주던 큰삼촌이 가격을 물어보길레 바디 200만 정도에 렌즈 두개 포함 하면 300만 정도 하죠.
중고가로도 200만 이하로는 안내려갈걸요 라고 답하니 기겁 하시면서 손도 안대시더군요.
오호라.
그런 고로 밤세 가격표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위험 서적들은 아예 찬장과 상자에 넣어 봉인해버렸고 피규어나 장난감 게임기 등에는 친절하게 프라이스 테그를 붙였습니다.
물론 어머니의 등짝 스매시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도 이정도 가격의 물건들은 공짜로 주는건 좀 그렇다는 동의는 하셨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놀려오면 친절하게 가격을 먼저 알려줄 계획입니다. 친척 어른들 앞에서요.
어디 한번 몇십만원짜리를 한번 달라고 말이 나올지 사뭇 기대중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공여....(잠깐만요 눈물이 앞을 가려서....) PSP, NDSL, 3DS의 전처를 밟지 않겠습니다.
방을 잠궈두고 싶지만 제 방에 오유의 저주로 인하여 손잡이가 망가져 아예 잠기지 않고록 해놨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사용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p.s 컴퓨터는 하드를 빼고 예전에 쓰던 중고 하드 연결해놨습니다. 이 하드는 더이상 쓸일이 없는 100기가 짜리이기에 뭘 하던 상관 없습니다.
하하하하하! 어디 한번 추석을 깔끔하게 넘겨봅시다!
여러분들도 힘내셔요!